
게임 스트리트파이터 캐릭터 춘리로 변신하기 위해 한 일본 여성이 무려 28kg를 감량했다고 밝혔다.
일본, 대만 등 외신에 따르면 평소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 활동을 해온 일본 여성 소우(Souu)는 지난 6일 자신의 X 계정에 감량 전후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소우는 과거 출산 후 78kg까지 체중이 불었을 때 자신의 모습과 최근 춘리 코스프레를 한 사진을 함께 올렸다. 그리고 "최고 체중 78kg에서 약 1년 반 동안 다이어트를 해 28kg을 감량하고, 얼마 전 촬영하고 온 '스트리트 파이터6' 춘리(Outfit 4) 코스프레를 봐달라. 열심히 했다"는 글을 덧붙였다.
사람들이 다이어트 방법을 궁금해하자 소우는 "(나는) 쉽게 살이 찌는 체질이고 음식을 매우 좋아한다"며 "엄격한 식단 관리와 근력 운동을 했다"고 답했다. 이어 "식단을 점차 고단백, 저지방 식품 중심으로 바꾸고, 흰쌀밥 대신 현미밥을 먹었다"며 "식사할 때는 채소를 먼저, 많이 먹었으며 염분이 많거나 자극적인 음식도 거의 먹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고단백·저지방 식단, '덜 배고픈 다이어트'의 핵심
소우가 바꾼 고단백·저지방 식품 중심 식단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방식이다. 단백질은 탄수화물이나 지방보다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유리하고, 체중을 줄일 때 근육 손실을 줄이는 데도 필요하다. 실제로 단백질 섭취를 늘린 식단은 포만감과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들이 보고돼 있다. 다만 고단백이 무조건 고기만 많이 먹는다는 뜻은 아니다. 닭가슴살, 생선, 달걀, 두부, 콩류, 그릭요거트처럼 단백질은 충분하되 포화지방이 적은 식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흰쌀밥 대신 현미밥을 먹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지침에서는 현미, 귀리, 통밀 같은 통곡물이 흰쌀·흰빵 같은 정제 곡물보다 혈당과 인슐린에 더 완만한 영향을 준다고 설명한다. 혈당이 급격히 오르내리는 식사보다 천천히 소화되는 통곡물 중심 식사가 포만감 유지와 과식 예방에 더 유리할 수 있다.
채소 먼저 먹기, 혈당 급등과 과식을 줄이는 습관
소우가 식사할 때 채소를 먼저, 많이 먹은 것도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는 습관이다. 채소에는 식이섬유와 수분이 많아 식사 초반 포만감을 높이고, 이후 밥이나 면 같은 탄수화물을 과하게 먹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채소 먼저, 탄수화물 나중'을 지키는 식사는 식후 혈당과 인슐린 반응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는 연구가 있다. 2023년 《뉴트리언츠(Nutrients)》에 실린 일본 연구에서는 건강한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식사 순서를 비교했을 때, 채소를 먼저 먹고 탄수화물을 나중에 먹는 방식이 식후 혈당과 인슐린 상승을 유의하게 줄였다.
염분이 많고 자극적인 음식을 줄인 것도 체중 관리에 유리하다. 짠 음식은 갈증과 식욕을 자극하고, 국물·양념·가공식품을 통해 열량 섭취가 함께 늘기 쉽다. 국내 성인 자료를 분석한 연구에서도 나트륨 섭취가 많을수록 비만 지표와 관련이 있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다만 핵심은 소금을 극단적으로 끊는 것이 아니라, 국물·소스·가공식품·야식처럼 나트륨과 열량이 함께 높은 음식을 줄이는 것이다.
유산소운동+근력운동, 체중과 함께 '체형'을 바꾼다
식단만으로 살을 빼면 체중은 줄어도 근육이 함께 빠져 몸이 쉽게 처지고 기초대사량이 낮아질 수 있다. 소우는 동은 웨이트 트레이닝과 유산소운동을 병행했고, 자세 개선에도 신경 쓴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유산소운동을 병행한 것은 체중 감량뿐 아니라 체형 개선에 도움이 되는 조합이다. 유산소운동은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처럼 심박수를 올려 에너지 소비를 늘리고 심폐 건강을 개선한다. 근력운동은 근육량을 유지하거나 늘려 같은 체중이라도 몸의 라인을 탄탄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소우가 자세 개선에도 신경 쓴 점은 사진에서 보이는 체형 변화와도 관련이 있다. 라운드숄더나 구부정한 자세가 개선되면 어깨와 허리선이 더 곧게 보이고, 같은 체중이라도 훨씬 균형 잡힌 인상을 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