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남창희, ‘이 수술’ 받고 나서 방귀 새어 나와…어떤 수술이길래?

[셀럽헬스] 개그맨 남창희의 항문 수술 후유증

개그맨 남창희가 항문 질환으로 응급 수술을 받은 뒤 의도치 않게 방귀가 나오는 부작용을 겪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김그리’

개그맨 남창희가 아내에게 어쩔 수 없이 방귀를 튼 사연을 공개했다.

남창희는 최근 방송인 김구라 아들이자 래퍼로 활동 중인 그리의 유튜브 채널 ‘김그리’에 출연해 홍진경, 그리와 함께 이야기 나눴다.

이날 홍진경은 신혼 생활을 만끽 중인 남창희에게 “(아내와) 방구는 텄냐”고 물었다. 이에 남창희는 “연애하면서 방귀를 한 번도 안 뀌었다. 나는 치실 하는 모습도 보여주기 싫어서 안 보여준다”며 “그런데 작년에 급작스럽게 항문 질환이 생겼다. 변 보는 게 너무 힘들었다. 병원에 갔더니 긴급 수술을 하자고 했다”고 했다. 홍진경이 “치질이었냐”고 물으니, “너무 깊게 얘기하기는 좀 그렇다”며 얼버무렸다.

이어 남창희는 “항문 수술을 한 뒤로 (방귀를) 뀌고 싶지 않아도 뽕뽕뽕 나올 때가 있다”고 했다. 게다가 항문 수술을 받은 날, 아내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한 상태여서 수술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고 했다. 남창희는 “근데 방귀가 조절이 안 됐다. 입원한 아내 옆에서 잤는데, 자면서 계속 뽕뽕뽕 방귀를 꼈다. 그런 모습 진짜 보여주기 싫은데 어쩔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갑자기 심한 통증·배변 곤란 생겼다면 ‘항문농양’ 가능성

남창희가 정확한 병명을 밝히지 않아 특정 질환이라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갑자기 항문 질환이 생겼고, 변 보는 것이 너무 힘들었으며, 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권했다는 설명만 봤을 땐 항문농양 가능성이 크다.

항문농양은 항문 안쪽의 작은 샘에 세균 감염이 생겨 항문 주변에 고름집이 차는 질환이다. 통증이 갑자기 심해지고, 앉거나 걷기 힘들며, 배변 때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고름이 차면 약만으로 해결되기 어려워 고름집을 열어 배출하는 절개배농술이 필요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항문 주변 조직이 붓고 예민해지면 수술 직후 한동안 항문을 조이는 감각이 평소와 달라질 수 있다. 이 때문에 본인이 의도하지 않아도 방귀가 새듯 나오는 느낌을 겪을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치루 가능성도 있다. 치루는 항문 안쪽과 항문 주변 피부 사이에 염증 통로가 생기는 병이다. 항문농양이 생긴 뒤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치루 자체는 대개 계획 수술로 치료하지만, 치루와 함께 고름이 차거나 염증이 심해지면 급히 처치가 필요한 상황이 올 수 있다.

방귀 새는 증상 대개 일시적, 오래 가면 괄약근 문제 확인해야

항문농양이나 치루 관련 수술 뒤 방귀가 의도치 않게 나오는 증상이 있을 수 있지만 평생 지속되는 것은 아니다. 수술 직후에는 상처 통증, 부기, 염증, 마취 후 회복 과정 때문에 항문괄약근, 즉 항문을 조여 변과 가스를 참게 해주는 근육의 감각이 일시적으로 둔해지거나 예민해질 수 있다. 시간이 지나 상처가 아물고 부기가 빠지면 좋아질 때가 많다.

다만 치루가 깊거나 복잡한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치루 수술은 염증 통로의 위치와 깊이에 따라 수술 범위가 달라지는데, 이 통로가 항문괄약근을 지나가거나 가까이 있으면 수술 과정에서 괄약근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때 방귀나 묽은 변을 참기 어려운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수술 후에도 방귀뿐 아니라 묽은 변, 점액, 대변이 묻어나오거나 항문 주변 고름·분비물·통증이 반복되면 대장항문외과에서 괄약근 기능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항문을 건강하게 관리하려면 평소 변비와 설사를 모두 줄여야 한다. 물과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고, 변기에 오래 앉아 힘주는 습관을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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