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시부모 간병 어쩌나…중년 며느리 vs 시누이-남편, 선택은?

지난 3월부터 정부-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통합돌봄' 시작

갈수록 간병 부담이 커지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정부-지자체가 지원하는 '통합돌봄'이 시작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금 중년 부부는 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로 불린다. 양가 노부모의 치료비, 간병비 문제로 고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남편은 장인-장모, 아내는 시아버지-시어머니의 건강도 챙겨야 한다. 요양병원에 입원하더라도 집에서 간병하는 기간을 거칠 수 있다. 시아버지, 시어머니 중 한 분이 홀로 계시다가 간병이 필요할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집에 있는 동안 노부모 간병하는 사람은?

과거 며느리가 장기간 시아버지의 대소변까지 받아내며 간병했던 '미담'이 소개되기도 했다. 요양병원 이용이 활성화되면서 이런 가족 간병이 크게 줄었다. 간병은 가족 간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 집에 있는 동안 간병을 누가 담당할까? 요양병원 입원이 필요한 경우 언제 모실 것인가? 치료비, 간병비 부담은?… 이런 민감한 문제를 잘못 다루면 가족 간의 인화를 해칠 수 있다. 요즘은 며느리보다 딸, 아들이 간병의 주체가 되는 경우가 있다. "남자든 여자든 내 부모는 내가 간병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치료비-간병비는 아들, 딸이 분담?

요즘 중년 부부는 맞벌이, 자녀 뒷바라지로 직접 간병이 힘든 경우가 있다. 간병인을 채용해도 경제적 부담이 상당하다. 간병 기간이 길면 형제-자매들이 비용을 분담할 수도 있다. 위생이 철저한 요양병원-시설에 개인 간병인까지 붙이면 비용이 크게 치솟는다. 이때 어느 한쪽의 일방적 희생만 강요해선 안 된다. 부모님 간병에 아들, 딸, 며느리를 구분하지 않고 형편이 되는 대로 서로 돕는 것이 합리적이다.

의료진이 집으로 찾아가는 방문 진료 시작...대상자는?

지난 3월부터 정부-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통합돌봄'이 시작됐다. 병원이나 요양시설이 아닌 내 집에서 정부의 간병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주민센터나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 신청 후 자격 여부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의료진이 장기요양 1, 2등급 환자의 집으로 찾아가는 방문 진료가 핵심이다. 재활, 목욕 서비스 등도 받을 수 있다. 65세 이상 주민과 중증 장애인이 그 대상이다. 통합돌봄도 건강보험이나 장기요양보험이 적용될 수 있다. 일부 본인 부담금이 발생하기도 한다. 전국 지자체와 지역 의료·돌봄기관에 따라 서비스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

"지금 중년들도 간병 필요한 환자 될 수 있다"

요양병원-시설 입원을 기피하는 노부모들도 있다. 코로나19 유행 때 사망자의 절반 가량이 이곳에서 나왔다. 지금도 병원에서 감염될 수 있는 폐렴이 무섭다. 노인에겐 폐렴이 치명적이다. 노부모 중 한 분이 혼자 사시다가 중병에 걸리면 자식들이 나서야 한다. 간병에 아들, 딸, 며느리를 구분하지 않고 역할을 분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자체 지원 통합돌봄도 활용할 수 있다. 간병 방법은 각자의 상황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족 중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희생하는 것은 옳지 않다. 지금 중년인 나도 앞으로 간병이 필요한 환자가 될 수 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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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k*** 2026-06-05 08:37:09

    꼭 도움되는 정보 입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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