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유라(33)가 굶는 다이어트의 부작용을 밝혔다.
유라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영화 ‘가문의 영광 : 리턴즈’에 함께 출연하며 친해진 배우 김희정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유라는 “4년 동안 47kg였는데 영화 찍을 때 거의 하루에 한 번씩 술을 마셨더니 두 달 만에 8kg이 쪄 56kg이 됐다”고 말했다. 김희정이 “네 키(170cm)에 56kg이면 정상 아니냐”고 묻자, 유라는 “살면서 한 번도 54kg 이상으로 올라가 본 적이 없다. 처음 찍어 보는 몸무게였다”고 당시 충격을 떠올렸다.
이후 유라는 혹독한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유라는 “술을 아예 안 먹고 밥도 잘 안 먹고 악착같이 9kg를 뺐다. 근데 갑자기 볼이 폭 꺼지고 확 늙더라. 사람들이 어디 아프냐고 (묻더라). 어릴 때 살 빼는 거랑 나이 들어서 살 빼는 게 다르다”고 경험담을 들려줬다.
유라는 결국 50kg까지 다시 증량해 볼살을 찌웠다. 김희정은 “잘 먹긴 잘 먹어야 한다”라며 건강한 다이어트를 강조했다.
굶어서 빼면 건강과 외모에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 또, 연령대에 따라 다이어트 전략도 달라져야 한다.

굶어서 빼면 왜 문제일까
단기간에 체중을 줄이기 위해 식사를 극단적으로 제한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러나 이런 방식은 체중은 줄어도 건강에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선 지방뿐 아니라 근육도 함께 빠진다. 근육량이 줄어들면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체중을 유지하기 어려워지고, 결국 요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진다.
얼굴 노화도 문제다. 급격한 감량은 얼굴 지방 감소와 피부 탄력 저하를 동시에 유발해 볼살이 꺼지고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만들 수 있다. 특히 30대 이후에는 이런 변화가 더욱 두드러질 수 있다.
영양 부족도 발생하기 쉽다. 단백질과 비타민, 철분 섭취가 부족해지면 탈모와 빈혈, 만성 피로, 면역력 저하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왜 나이 들수록 다이어트가 어려워질까
가장 큰 이유는 근육량 감소다. 근육은 몸이 에너지를 소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들면서 기초대사량도 함께 낮아진다.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쉽게 찌고, 체중을 빼는 속도도 느려진다.
피부 탄력 저하도 영향을 미친다. 젊을 때는 체중이 줄어도 피부가 비교적 빠르게 회복되지만, 나이가 들수록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감소하면서 피부가 쉽게 처진다. 이 때문에 급격한 체중 감량은 볼살 꺼짐, 팔자주름 심화, 턱선 처짐 등으로 이어져 오히려 더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호르몬 변화도 체중 관리에 영향을 준다. 여성은 폐경 전후 여성호르몬 감소로 복부 지방이 늘어나기 쉽고, 남성 역시 근육량 감소가 가속화되면서 체중 관리가 어려워진다.

연령대별 다이어트 전략 달라야
20대는 비교적 대사 기능이 활발한 시기다. 다이어트의 핵심은 체중 감량 자체보다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 습관을 만드는 데 있다. 무리한 절식보다는 충분한 단백질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
30대부터는 근육 유지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직장 생활과 육아 등으로 활동량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아 식사량만 줄이기보다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40대는 체중보다 체지방 관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 체중계 숫자에 집착하기보다 허리둘레와 체지방률, 근육량 변화를 확인하면서 건강하게 감량하는 것이 중요하다.
50대 이상에서는 근육 보존이 최우선 과제다. 지나친 체중 감량은 근감소증과 골다공증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천천히 체중을 줄이고 근력 운동을 꾸준히 병행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다이어트의 목표를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닌 ‘지방 감량과 근육 보존’에 둬야 한다고 강조한다. 일반적으로 주당 0.5~1kg 정도의 완만한 감량이 가장 안전한 속도로 평가된다. 체중계 숫자에만 집중하기보다 근육량과 체지방률, 허리둘레의 변화를 함께 살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다이어트는 ‘적게 먹는 것’보다 ‘잘 먹으면서 건강하게 빼는 것’이 더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