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서인영이 과거 심각한 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서인영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을 개설하고, 첫 콘텐츠로 자신에 대한 악플을 읽는 영상을 보여줬다. 더불어 과거 논란이 된 사건들을 다시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가장 논란이 됐던 2017년 '님과함께2' 욕설 사건에 대해, 서인영은 "단 한 번도 이 영상을 본 적이 없다. 마음이 되게 아팠다. 처음엔 관련 기사도 보지 않았다. 솔직히 말하면 공황장애와 우울증 약 먹으면서 몇 년 쉬었다. 욕 한 부분은 잘못했다"고 말했다.
PD가 "어쨌든 이 사건이 본인의 인생에서 가장 큰 상처였냐"고 묻자, 서인영은 "정말로 그렇다. 내가 진짜 몸과 마음이 아파서 병원을 갔다. 내가 그렇게 망가질 줄 몰랐다. 우울증의 끝이었다. 살고 싶지도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연예인, 늘 평가받는 삶 속 만성 스트레스… 공황·우울 위험 높아
서인영이 시달렸다는 공황장애는 단순 공포감, 불안감과 다르다. 정확히는 자신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공황발작이 일어날 때 공황장애를 진단한다. 공황발작은 다음 13가지 증상 중 4가지 이상이 갑자기 발생해 수분 내에 최고조에 도달한 상태다. △심계항진 △땀 흘림 △떨리거나 후들거림 △숨이 차는 느낌 △질식감 △흉통이나 흉부 불쾌감 △오심 또는 복부 불쾌감 △현기증 △오한이나 열감 △이상감각 △비현실감 △통제를 잃거나 미칠 것 같은 공포 △죽을 것 같은 공포다.
우울증은 우울한 기분, 흥미 감소, 의욕 저하가 적어도 2주 이상 지속될 때 진단한다. 서인영처럼 삶에 대한 의욕이 떨어지고 몸이 무거워지는 등 활력의 저하가 나타나거나, 식욕이 너무 늘거나 줄어드는 변화, 잠을 과도하게 많이 자거나 적게 자는 수면 습관의 변화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연예인과 같은 공연예술 종사자는 일반인보다 우울증 발생률이 약 2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항상 대중, 언론에 의해 평가받기 때문에 만성 스트레스 상태에 놓이고, 인기나 수입이 변동적인 불안정한 직업 특성 때문이다. 또한 공황장애는 이처럼 통제 불가능한 상황에서 잘 발생한다. 끊임없는 경쟁, 비교 상황 속에 놓이는 것도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약물 치료 외에도 '생활 속 증상 완화법' 알아두는 게 좋아
공황장애, 우울증 모두 약물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일상 속 증상 완화법을 알아두고 실천하는 게 좋다. 공황장애가 있다면 우선 공황발작이 나를 죽음으로 몰고 가지 않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두 번째는 복식 호흡하기다. 배가 올라올 때까지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깊게 내쉰다. 폐가 깊고 편안한 호흡을 하면 뇌가 위험 상황인 줄 착각한 것으로 여겨 불안 반응을 줄인다.
우울증이 있을 땐 햇볕을 많이 쬐는 게 좋다. 햇볕은 우울증 환자에게 부족한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 양을 늘린다. 운동도 항우울제만큼의 효과를 낸다고 입증됐다. 일주일에 3~5회, 한 번에 45분 이상, 등에 땀이 나고 옆 사람과 이야기하기 조금 버거울 정도의 중등도 강도로 운동하면 된다. 반신욕, 사우나 등으로 체온을 높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체온을 높여 뇌의 시상하부를 자극하면 주변의 감정을 조절하는 조직까지 영향을 받으면서 우울감이 완화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