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남자도 유방암 걸린다 “가슴에 멍울이”… 여성은 유방암 재발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

유방암, 난소암 가족력...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의 유방암 위험 높여

유방암은 유전, 호르몬 등이 큰 위험 요인이지만 최근 남녀 모두 비만, 음주 영향이 커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남성의 유방에도 유선(젖이 나오는 샘) 조직이 있기 때문에 유방암이 생길 수 있다. 남성의 유방 구조는 여성과 같다. 유방 조직(유선, 유관)과 지방 조직이 적을 뿐이다. 남성 유방암의 원인은 대부분 알려져 있지 않으나 나이, 호르몬 이상, 가족력, 유전 등을 들 수 있다. 전이 상태에서 늦게 발견하면 생존율이 낮다. 가족 중에 유방암, 난소암 병력이 있는 경우 여성처럼 유방 자가 검진을 하는 게 좋다.

남자인데 왜 유방암...

올해 1월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3년에만 한국의 유방암은 남녀를 합쳐서 2만 9871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 남성 환자는 156명이다. 적은 숫자이지만 방심하면 안 된다. 평소 남성은 유방암을 거의 의식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증상도 무시하기 쉬워 다른 부위로 전이된 채 늦게 발견한 경우가 많아 치료가 어렵다. 남성 유방암도 예방이 가장 중요하고, 일찍 발견해 치료를 서둘러야 완쾌 가능성이 높다.

위험 요인, 증상은?

국가암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유방암, 난소암 가족력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의 유방암 발생률을 높인다. 특히 BRCA2 유전자 돌연변이가 남성 유방암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 그 밖에 간경변, 비만, 과음(간질환 유발), 에스트로겐 투여, 고환 문제(잠복고환 등) 등이 위험 요인이다. 남성 유방암은 유륜 아래에서 덩어리가 나타난다. 유두 밑에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진다. 젖에 멍울이 만져지면 단순 멍울인지, 암 덩어리인지 구별하기 위해 진찰을 받아야 한다.

남성도 유방 검진 필요한 경우

남녀 가족 중 유방암 환자가 두 명 이상인 경우, 난소암 환자가 있는 경우, 본인 혹은 가족 중에 남성 유방암 환자가 있는 경우 유전자 검사가 권장된다. 유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위험 요인이 있는 남성은 여성처럼 매달 스스로 자가 검진을 하는 게 좋다. 손으로 유방 주위를 만져서 덩어리가 있는지 판단한다. 매년 1~2차례 병원에서 정기 검진, 유방 촬영이 권고 된다.

유방암은 재발 가능성 높다...남녀 모두 조심해야

유방암은 재발 가능성이 높아 처음부터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암 치료 후에도 평생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 재발 암 중 80%~90%가 첫 치료 후 5년 이내에, 나머지는 10년 이내에 나타날 수 있다. 첫 수술 후 15~20년 만에 재발한 경우도 있다. 50대에 수술했는데 70대 중반에 재발한 사례도 있다. 재발의 경우 통증이 극심하고 사망 위험이 높다. 남녀 모두 암 앞에서는 겸손해야 한다. '완치'라는 말을 쉽게 얘기하지 말자. 방심은 금물이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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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k*** 2026-03-29 11:28:10

    유익한 건강정보 입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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