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사우나에서 ‘이것’ 했다가 피부 다 망가져”…피부과에서 말리는 ‘이 습관’은?

뜨거운 한증막에서는 얼굴을 손으로 마사지하면, 피부 표면에 미세한 손상이 생길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우나를 하면 몸이 개운해져 찾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 하지만 피부는 뜨거운 열과 습도에 노출되면 평소보다 훨씬 예민해진다. 이때 무심코 하는 행동이 피부 노화를 앞당기고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피부과 전문의들이 사우나에서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하는 습관들을 알아본다.

때 밀기, ‘박박’ 문지르면 피부 장벽 손상

사우나에서 때를 미는 것 자체는 우리나라에서 자연스러운 목욕 습관이다. 다만 피부가 붉어질 때까지 강하게 문지르는 것이 문제다. 사우나에서 피부가 불어 있는 상태에서는 각질이 쉽게 떨어지기 때문에 가볍게 살짝 밀어도 충분하다. 강하게 문지르면 각질층과 피부 보호막이 함께 손상될 수 있다. 이런 자극이 반복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이나 자극이 생기기 쉽다.

모공 열렸다고 팩 남발…피부 더 예민해질 수도

사우나 후 모공이 열렸다고 생각해 각종 팩이나 화장품을 여러 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고온 환경에서 피부는 이미 자극을 받은 상태다. 이때 기능성 화장품이나 자극적인 팩을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팩을 하더라도 순한 제품을 짧은 시간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온탕·냉탕 반복, 얼굴 피부에는 자극

온탕과 냉탕을 반복하는 습관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얼굴 피부는 몸보다 얇아 온도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을 반복하면 혈관이 급격히 확장되고 수축하면서 피부가 붉어지거나 민감해질 수 있다. 특히 홍조가 있는 사람은 온도 차가 큰 냉온탕 반복을 삼가도록 한다.

한증막에서 얼굴 마사지 절대 금물

뜨거운 한증막에서는 피부 온도가 올라가고 수분이 빠르게 증발한다. 이 상태에서 얼굴을 손으로 마사지하거나 타월로 문지르면, 피부 표면에 미세한 손상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민감성 피부는 붉어짐이나 따가움이 오래 지속될 수 있다. 얼굴은 문지르지 말고 땀만 가볍게 닦는 것이 좋다.

사우나에서 얼굴 여러 번 세안하기

땀이 많이 나면 얼굴을 계속 세안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과도한 세안은 피부 보호막을 제거해 건조함과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강한 세정제를 반복 사용하면 피부 장벽이 약해질 수 있다. 사우나에서 땀이 계속 나면 가볍게 물로 씻고 세안을 과도하게 반복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우나에서 머리 여러 번 감기

사우나에서 머리를 여러 번 감는 습관도 두피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뜨거운 환경에서 샴푸를 반복하면 두피의 보호막이 약해지고 가려움이나 비듬이 생기기 쉽다. 머리는 한 번만 감고, 미지근한 물로 충분히 헹구는 것이 두피 건강에 도움이 된다.

사우나 하면서 음식·술 먹는 습관

사우나에서 삶은 달걀이나 식혜, 맥주 등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땀을 많이 흘리는 상태에서는 탈수가 쉽게 생긴다. 이때 술이나 당분이 많은 음료를 마시면 자칫 탈수가 더 심해질 수 있다. 사우나 전후에는 물을 충분히 마셔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사우나 직후 보습 안하고 방치하기

사우나에서는 땀이 증발하면서 피부 속 수분도 함께 빠져나간다. 사우나 후에는 피부가 평소보다 건조해지기 쉽기 때문에 보습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사우나 직후 바로 토너와 크림 등 보습 제품을 바르면 피부가 촉촉하게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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