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캡슐 VS 분말…프로바이오틱스, 형태 따라 효과 다르다?

프로바이오틱스, 목적에 따라 다른 방법으로 먹어야

캡슐 형태의 프로바이오틱스가 기억력과 집중력 같은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캡슐이 아닌 분말은 정서적 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쳐 불안과 우울증 증상을 완화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무엇을 먹느냐 못지않게 어떻게 먹느냐도 중요하다. 같은 음식이라도 어떻게 먹느냐는 맛뿐만 아니라 영양에도 영향을 미친다.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도 예외가 아니다.

《뇌, 행동 및 면역(Brain, Behavior, and Immunity)》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캡슐 형태의 프로바이오틱스가 기억력과 집중력 같은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캡슐이 아닌 분말은 정서적 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쳐 불안과 우울증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보였다.

스웨덴 외레브로대 연구진은 60~80세의 참가자 87명에게 동일한 용량의 프로바이오틱 박테리아가 든 캡슐이나 분말을 먹게 했다. 연구진은 자기공명영상(MRI), 뇌 기능 검사, 설문조사를 통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방식에 따라 뇌의 기능적 연결에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캡슐은 기억력, 집중력, 주의력 및 방향 감각을 포함한 인지 기능을 향상시켰다. 반면 분말은 기분 및 정신 건강에 더 효과적이었다.

연구진은 “캡슐은 박테리아를 위산으로부터 보호하여 장 깊숙이 도달할 수 있도록 한다”며 “이렇게 장 깊숙이 도달하면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특정 신경 신호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다양한 제조 방법은 박테리아가 소화관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생존하는 방식을 변화시켜 개인의 특정 요구에 맞춘 맞춤형 뇌 건강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며 “어느 형태가 다른 형태보다 더 좋다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강화해야 할 부분에 따라 완전히 달라진다. 상황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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