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플라스틱, 전세계인 위협한다”… 2040년까지 안 줄이면 벌어지는 일

연간 450만 년의 수명 손실 예상돼

현재 추세가 지속될 경우 플라스틱으로 인한 건강 부담은 2040년까지 두 배로 증가해 연간 약 450만 수명 손실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플라스틱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지 않으면 앞으로 15년 안에 건강 관련 피해가 2배 이상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의학 저널 《랜싯 플래닛 헬스(Lancet Planetary Health)》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현재 추세가 지속될 경우 플라스틱으로 인한 건강 부담은 2040년까지 두 배로 증가해 전 세계적으로 매년 건강한 삶 450만 년치가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원 연구진은 이러한 영향의 원인을 지구 온난화 가스, 미세먼지, 유독 화학물질 배출 등 플라스틱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 물질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플라스틱은 식품 포장에서부터 운송 및 건설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세계 제조업 데이터에 따르면 플라스틱 생산은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 시스템 중 하나이다.

연구진은 화석 연료 추출(플라스틱의 90% 이상을 구성하는 원료)부터 제조, 사용, 최종 폐기 또는 환경 배출에 이르기까지 플라스틱의 전체 수명 주기에 걸친 건강 영향을 조사했다. 또 2016년부터 2040년까지 플라스틱 소비 및 폐기물 관리와 관련된 여러 미래 시나리오를 비교했다.

연구에 따르면 2016년 플라스틱 생산 사용 폐기 등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은 전 세계적으로 약 210만 년의 장애보정수명손실(DALY)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DALY는 장애나 조기 사망으로 인해 사람들이 얼마나 건강한 삶을 잃는지를 측정하는 지표이다.

온실가스 배출과 지구 온난화로 인한 피해가 전체 피해의 약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플라스틱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 오염은 약 32%, 플라스틱의 전 생애주기 동안 배출되는 유독 화학물질은 약 27%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제품 사용 중 플라스틱 화학 물질에 직접 노출되는 것이나 미세 플라스틱으로 인한 건강 영향을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피해 규모를 과소평가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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