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8일 (수)

윤도현 극심했던 공황장애… 약 아닌 '이것'으로 극복했다, 뭘까?

[셀럽헬스] 윤도현의 공황장애 극복 비결

가수 윤도현이 스케이트보드를 타면서 공황장애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위라클 WERACLE'

가수 윤도현이 자신이 공황장애를 극복한 방법을 털어놨다.

윤도현은 지난 1월 30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 WERACLE'에 출연해 희귀암 발병과 완치까지의 과정, 공황장애 극복법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위라클 채널 진행자 박위가 "(윤도현의) 이미지를 보면 락을 하니까 상처도 안 받을 거 같은데, 예전에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해서 놀랐다"고 말했다. 윤도현은 "극심한 스트레스가 결국 그런 걸(공황장애) 가져오더라"며 "그때는 회사가 불안정한 상태였고, 배신도 당해서 운전하다가 갑자기 심장이 막 뛰어 운전을 못하겠더라"고 했다. 이어 "앞이 어지러워지고 하얘지고 안 보였다. 병원에 가봤더니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들려줬다.

윤도현은 공황장애 극복 비결은 스케이트보드였다고 했다. 그는 "(의사) 선생님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평소 즐겨 하던 스케이트보드 얘기를 했고, 스케이트보드가 무서운데 재밌다고 말했다"며 "그랬더니 의사가 스케이트보드를 당분간 더 열심히 타는 것도 좋은 치료 수 있다고 했다. (결국) 나는 스케이트보드로 극복했다"고 했다.

윤도현은 이어 "스케이트보드가 위험한 운동일 수 있어 집중을 안 하면 안 된다"며 "초집중하는 게 우리 정신 건강에 좋은가 보더라. 일주일에 세 번 이상 타는 게 올해 목표"라고 말했다.

공황장애,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극심한 불안' 유발

공황장애란 예고 없이 심한 불안감, 초조감이 느껴지면서 어지러움, 가슴 답답함, 식은땀,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자신이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큰 불안을 느낀다는 특징이 있다. 아무렇지 않게 운전을 하거나 길을 걷는 도중, 즉 불안을 느낄 상황이 아닌데 갑자기 공황발작이 나타난다. 공황발작은 보통 10분 이내로 지속되다 사라진다.

공황 증상은 신체, 감정, 생각,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신체 증상은 심장이 두근거리고 답답하고 숨이 차고 손발이 떨리는 것이다. 감정 증상은 불안, 초조로 나타난다. 생각 증상은 '이러다 죽을 것 같다' '미쳐버릴 것 같다' '또 공황이 생기면 어쩌지'라고 되뇌는 식으로 발생한다. 이런 증상이 반복되며, 재발할까 두려워 특정 장소를 못 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으면 공황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다만, 공황장애를 정확히 진단하려면 먼저 심전도·갑상선호르몬·신경계 검사 등을 통해 심장·신경계 질환이 아닌지 감별해야 한다.

특정 행위에 집중하기, 과도한 공포 반응 줄이기도

공황장애 개선을 위해 병원에선 약물 치료, 인지 치료를 권장한다. 처음 약물 치료를 시작할 땐 보통 항불안제를 처방한다. 항불안제는 GABA(가바)라 불리는 뇌 신경전달물질에 작용해 뇌를 억제하고 진정시킨다. 이후에는 항우울제로 근본적인 치료를 진행한다.

윤도현처럼 좋아하는 스포츠에 집중하는 것도 불안 완화에 도움을 준다. 불안감이 높은 사람은 위험 자극에 주의가 과도하게 집중되는 '주의 편향'이 나타난다. 이때 좋아하는 스포츠를 하면 평소 느끼는 과도한 주의 편향을 변화시키면서 불안을 낮출 수 있다고 알려졌다. 마인드풀니스나 호흡 같은 집중 훈련이 과도한 공포감을 줄인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운동 자체가 불안을 완화시키기도 한다. 불안은 교감신경이 과활성되고 부교감신경이 억제된 상태다. 운동을 하면 심박변이도가 높아지고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항상 긴장하고 있는 모드'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운동 후에는 기분을 안정 시키는 세로토닌 호르몬도 분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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