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 시절 운동을 많이 하면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암인 유방암에 걸릴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방암 연구(Breast Cancer Research)》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 전에 최소 2시간 이상 신체 활동을 한 10대 소녀들은 전혀 활동하지 않은 소녀들에 비해 유방 조직의 수분 함량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분 함량은 유방암 위험을 예측하는 주요 지표이다.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진은 뉴욕에 거주하는 평균 연령 16세인 소녀 약 200명을 대상으로 지난주 활동량을 조사했다. 참가자의 절반 이상은 지난주에 여가 활동으로 신체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 참가자의 약 4분의 3은 조직적인 활동에 전혀 참여하지 않았다. 66%는 비조직적인 활동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혈액 및 소변 샘플을 통해 조직 검사를 했다.
연구 결과 지난주에 최소 2시간 이상 여가 활동을 통해 신체 활동을 한 여학생들은 체내 수분 함량이 더 낮았다. 또 유방 밀도가 낮고 소변에서 스트레스 지표 농도도 감소했다.
연구진은 “여가 활동으로서의 신체 활동은 체지방과는 무관하게 청소년기 여학생의 유방 조직 구성 및 스트레스 생체 지표 변화와 관련이 있다”라며 “이는 유방암 위험에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결과는 신체 활동 수준이 높을수록 유방 밀도가 낮고, 가장 활동적인 여성이 가장 활동적이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 위험이 20% 낮다는 이전의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
유방 밀도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사춘기에 형성되며 유방암 위험의 주요 지표이다. 유방 밀도가 높을수록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지만, 그 이유는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유방 조직 밀도가 높다는 것은 유방에 섬유 조직과 유선 조직이 많고 지방 조직이 적은 상태를 말한다. 유방의 수분 함량은 밀도를 나타내는 지표이며, 수분 함량이 높을수록 밀도가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