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에서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다. 남성의 경우 처음으로 전립선암이 폐암을 제치고 암 발생 1순위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20일 2023년 국가 암 등록 통계를 발표하며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신규 암 환자 수는 28만8613명으로, 전년 대비 7296명 증가했다. 같은 해 남녀를 통틀어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으며 폐암, 대장암, 유방암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여성 암 발생 1순위는 유방암이었다. 남성 암 발생 1순위는 전립선암으로, 직전 해 발생 1순위를 기록했던 폐암보다 더 높은 발병률을 보였다. 복지부 측은 "전립선암이 남성암 1위로 기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영향일 수 있다"고 밝혔다.
2023년 신규 암 환자 가운데 65세 이상 환자는 14만5452명으로, 전체 암 환자의 절반(50.4%)을 차지했다. 65세 이상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폐암이었으며, 같은 나이대 남자 암 발생 순위 1위는 전립선암이었다.
한편 암 환자 수가 해마다 늘고 있는 동시에 암 환자 5년 생존률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5년(2019~2023년) 암 환자의 5년 생존률은 73.7%였으며, 이는 2001~2005년에 비해 19.5%p 증가한 수치였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국내 암 유병 환자가 273만 명에 이르고 고령층 암 발생이 증가하면서 암 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국가암관리 사업을 통해 암 예방과 치료는 물론 암 생존자 지원까지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