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1일 (토)

“다 끝내고 싶었다” 김영희, ‘힘들다’는 청년에 과거 고백… 무슨 일?

[셀럽헬스] 김영희의 진심이 담긴 위로

개그우먼 김영희가 진심어린 조언으로 청년들을 위로했다. 사진=KBS 2TV ‘말자쇼’

누구에게나 한 번씩 힘든 시간은 찾아온다. 인생에서 그런 시기를 건널 때 힘든 순간 중 가운데 하나가 남들은 모두 걱정 없이 행복해 보이는 것이다. 이럴 때는 ‘나도 당신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위로가 힘이 되기도 한다. 개그우먼 김영희가 힘들었던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며 청춘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김영희는 최근 KBS 2TV ‘말자쇼’에서 청년 관객들의 고민을 듣고 위로와 조언을 건넸다. 이날 방송에서 한 청년은 “인생이 제자리걸음 같다”며 “그만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청년의 고민에 김영희는 “제자리여도 괜찮다”며 “제자리를 계속 걷다 보면 그 땅이 비옥해진다”고 했다. 스스로 정체돼 있다고 느껴질 땐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이미지 추락으로 힘들었던 과거… “계속 걸으면 변할 것”

김영희는 가족의 빚투 사건으로 마음 고생을 했던 시간을 언급했다. 그는 “(이미지 추락으로) 똥밭을 걷기 시작했다”며 “마음고생이 심해 극단적 시도까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영희는 삶의 마지막을 생각할 때마다 우스꽝스러워지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는 “온갖 핑계를 대면서 하지 않는 걸 보면 난 살고 싶은 사람이구나 깨달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동안 달라진 건 없었지만, 계속 제자리걸음을 걷다 보니 그 땅이 비옥해졌다”고 전했다.

김영희는 “그렇게 걷다가 만난 것이 ‘말자 할매’”라며 “계속 걷길 바란다. 변하는 것 없어 보이지만 땅속 깊은 곳에서부터 변하고 있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나는 불행하다” 느끼는 청년들 많아… 자신만의 속도 중요

스스로가 ‘불행하다’라고 느끼는 청년들이 많다.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흐름이다. 데이비드 블랜치플라워 미국 다트머스대 경제학과 교수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을 통해 ‘2019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부터 20대가 가장 불행하고, 40대 이후부터 차츰 불행을 느끼는 정도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영희의 말처럼 자신만의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걷고 있는 사람이라면 조급해하지 않아도 된다. 일이 느리게 진행되더라도 괜찮다. 어느새 타인보다 자신의 속도가 더 빨라질 시기가 오기도 하고, 너무 빨리 달리다 보면 지치는 순간을 마주하기도 한다. 남들보다 뒤처진다는 생각이 든다면 ‘나는 무엇을 할 때 행복한가’를 들여다보는 계기로 삼는 것도 좋다.

오강섭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이럴 때는 무엇보다 자기중심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겉으로 보이는 남들의 생활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만의 호흡으로 자신의 일정대로 자신의 삶을 사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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