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달장애인을 위한 경제교육용 디지털 보드게임 ‘머니폴리’가 최근 출시됐다.
지적장애인을 노린 금융사기 피해가 잇따르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발달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춘 실생활 중심 경제교육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머니폴리’는 콘텐츠 개발사 콘크리에이트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기능성게임 제작 지원을 받아 개발한 게임이다. 발달장애인이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근로, 소비, 금융 거래 상황을 게임으로 구현해 경제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설계됐다. 개발 과정에서는 실제 교육 현장을 반영한 표적집단면접(FGT)과 현장 중심 테스트를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기능성게임은 오락성에 교육·학습·훈련·치료 등의 목적을 결합한 게임을 말한다. 단순한 재미를 넘어 학습 효과를 높인다. 한컴 타자연습이나 마인크래프트 등이 대표적 사례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기능성게임은 게임 진행 과정에서 주의력, 반응속도, 기억력, 문제 해결 능력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뇌 기능을 동시에 자극해 인지 재활과 학습 지속성 측면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머니폴리’는 블루마블 방식의 디지털 보드게임 형태다. 주사위를 굴려 이동한 칸에서 근로 체험, 소비 선택, 금융사기 예방 등 다양한 경제 미션을 수행하며 게임이 진행된다. 실제 생활공간을 게임 속에 재현해 학습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경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은 교사가 학습 목표에 맞춰 미션을 구성할 수 있는 ‘클래식 모드’와 개인이 자유롭게 즐기는 ‘블루마블 모드’로 나뉘어, 특수학교 등 교육 현장은 물론 가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콘크리에이트 측은 “머니폴리는 단순한 경제 지식 전달을 넘어 발달장애인이 실생활에서 보다 안전하게 의사결정을 내리고 경제활동에 참여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 특수학교, 장애인복지관, 평생교육기관 등으로 보급을 확대해 발달장애인의 사회 적응과 경제적 자립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