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100만 유튜버’ 원지, 지하 2층·6평 사무실 논란…심하면 폐암까지?

[셀럽헬스] 원지 지하 사무실에 무슨 일?

유튜버 원지가 공개한 지하 사무실이 직원 근무 환경 논란을 불렀다. 사진=ENA, 원지 유튜브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유튜버 원지(이원지)가 지하의 좁은 사무실로 곤혹스러운 상황을 치렀다. 원지가 사무실 이전을 약속하며 사과한 가운데 지하 근무 공간에 대해 새삼 관심이 모아졌다.

최근 원지는 유튜브 채널에 올린 ‘6평 사무실 구함’이라는 영상에서 지하 2층 6평 규모 사무실에서 직원 3명이 근무하는 환경을 소개했다. 창문이 없는 전형적인 지하 공간이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첫 사무실인데 아쉬운 선택이네요. 지하라 공기도 안 좋을 텐데 답답해 보여요”, “6평에 3명? 적정 공간 맞나요?” 등 비판적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원지는 “아무래도 영상만으로는 전체 건물의 환기 시스템이나 구조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실제 환경과 다소 다르게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으나 이후에도 비판이 이어지자 “직원들이 매일 시간을 보내며 일해야 하는 공간인 만큼 무엇보다 근무 환경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어야 했는데, 고용주로서 저의 배려와 생각이 너무나 부족했다”고 사과하며 사무실 이전을 약속했다.

해가 쏟아지는 커다란 창을 갖춘 넓은 사무공간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하루 종일 햇빛 보기 어려운 지하 공간에서 근무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지하 공간에서 일할 때 주의할 점과 적정 사무 공간에 대해 알아본다.

지하 사무실과 건강

지하 사무실에서 근무하면 환기 부족, 햇빛 부족, 오염된 공기 등으로 인해 여러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만성 감기, 천식, 두통, 시력 약화 등 호흡기 및 두부 증상이 높게 나타난다. 미세먼지, 중금속, 라돈 등 유해물질 및 부족한 산소로 기관지 질환, 폐질환, 심하면 폐암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햇빛 부족으로 비타민 D 합성이 어려워 뼈가 약해지고 구루병, 뼈연화증 등 골격 질환 가능성이 증가한다.

눈·코·목 따가움과 두통, 소화불량 등 빌딩 증후군은 지하 사무실 근무자에게 절반 이상에서 나타나며, 주로 공기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실내 환기가 부족하면 증상이 악화되기 쉽고, 환기를 자주 실시하거나 공기정화 시스템을 강화하면 건강상 불편이 줄어들 수 있다.

원지가 공개한 지하 사무실은 창문이 없고 다소 좁은 규모로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원지 유튜브

지하 사무실 환기 개선을 위한 권장사항

무엇보다 환기가 중요하다. 환기 시스템 설치와 자연환기, 공기정화 장치 활용, 환경 점검을 균형 있게 병행하면 지하 사무실의 공기질 개선과 건강 보호에 도움이 된다.

지하공간에 특화된 환기청정기를 설치해 실내 공기질을 관리해야 한다. 환기청정기는 전자집진필터, UV살균, 에어모니터 등의 기능을 갖춰 유해물질 제거와 공기질 관리를 돕는다. 내부에 급배기 덕트 시설이 있어야 하므로 설치 가능 여부를 사전 점검해야 한다. 주기적 환기도 필요하다. 최소 2~3시간 간격으로 창문이나 출입문을 열어 자연환기를 실시하되, 지하 구조상 창문이 없거나 환기가 어려운 경우 공기 순환을 돕는 선풍기나 배기팬을 활용한다.

공기청정기나 공조 시스템을 병행해 미세먼지, 유해가스 등을 줄이는 동시에, 환기 시 실내 온도 및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전열교환기 사용도 권장된다. 공기 중 벤젠 등 유해 화학물질 흡수에 도움을 주는 수생식물 등을 실내에 두어 자연 정화 효과를 보완할 수도 있다. 공기 중 라돈,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농도 측정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오염 상태를 확인하고 그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한다.

실내 조명은 연황색 계열로 두어 자연광 환경에 가깝게 유지하며, 주기적으로 바깥 햇빛을 쬐는 등 생활 패턴을 보완하도록 한다. 또한,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고, 호흡기나 피로, 시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 진료를 권장한다.

적정 사무공간 규모

적정 사무공간은 1인당 업무 공간 최소 6㎡(약 1.8평), 공유 공간 포함 시 약 9~14㎡(2.7평~4.2평)으로 평수로 환산하면 보통 인원당 2.5평 내외가 적정하다고 권장된다.

사무공간은 1인당 최소 1.8평 정도가 필요하다. 책상, 가구, OA기기, 통로 등을 고려한 최소한의 쾌적한 작업 공간 확보를 위해서다. 실제 우리나라 사무실의 경우 1인당 3~4㎡(0.9평~1.2평)가 평균이나 이는 협소한 편이며, 최근에는 6㎡ 이상으로 확대하는 추세다. 회의실, 휴게실 등 공유 면적을 포함하면 1인당 평균 공간은 2.7평~4.2평 정도이며, 인원 대비 사무실 평수를 계산할 때는 개인 작업 공간뿐 아니라 공용 공간까지 포함해 대략 2.5평(약 8.3㎡) 내외로 잡는 경우가 많다.

사무공간 배치와 통로 폭, 천장 높이 등도 고려하면 보다 쾌적하고 효율적인 업무환경이 갖춰진다. 특히 주요 통로 폭은 최소 1.2m 이상 확보하는 것이 좋다. 원지의 경우 다소 아쉬운 규모와더불어 지하 공간인 점이 부각돼 논란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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