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에이비엘바이오, 일라이릴리에 최대 3.8조원 기술이전

뇌혈관장벽(BBB) 투과 기술로 GSK와 4조원 계약 이어 올해만 8조원 ‘잭팟’

에이비엘바이오 사옥 전경. 사진=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전문 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미국 일라이 릴리와 최대 3조8000억원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 GSK와 최대 4조원 규모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만 두 번째 초대형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시켰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일라이 릴리와 신약 개발을 위한 ‘그랩바디(Grabody)’ 플랫폼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이비엘바이오는 계약금 4000만달러(약 585억원)를 미국 반독점개선법(HSR Act) 등의 행정절차 완료 후 10 영업일 이내에 수령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개발, 허가 및 상업화 마일스톤 등으로 최대 25억6200만 달러(약 3조7000억원)를 수령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 향후 판매 단계에 이르게 되면 순매출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도 지급 받는다.

에이비엘바이오의 그랩바디 B 플랫폼은 뇌혈관장벽(BBB)을 잘 투과되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항체 조각을 IGF-1 수용체라는 단백질에 붙여 뇌혈관장벽 너머 뇌 속으로 더 잘 들어가도록 한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그랩바디 플랫폼의 사업화 잠재력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그랩바디 플랫폼 적용 가능 모달리티의 확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그랩바디의 적응증을 비만과 근육 질환을 포함해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에이비엘바이오는 계약금 740억원을 포함해 최대 4조원을 받는 내용으로 그랩바디 플랫폼을 영국 GSK에 기술이전했다.

이날 오전 에이비엘바이오의 주가는 12만6700원으로 전날 대비 2만9200원(29.95%)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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