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 밑이 떨리거나 다리에 쥐가 나면 마그네슘 부족부터 떠올리기 쉽다. 유한양행이 액상형과 고함량 캡슐을 앞세워 마그네슘 일반의약품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유한양행은 ‘마그비맥스’의 새 광고와 ‘마그비스피드’ 광고를 함께 내보내는 마그비 브랜드 통합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고함량 연질캡슐 ‘마그비맥스’의 새 광고와 액상형 ‘마그비스피드’ 광고를 함께 내보낸다.
광고는 케이블TV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전국 주요 지역 옥외광고, 디지털 매체에서 볼 수 있다. 배우 곽시양이 모델을 맡았다.
이번 광고는 ‘마그비스피드가 필요할 때’와 ‘마그비맥스가 필요할 때’를 핵심 문구로 내세워 두 제품이 필요한 상황을 각각 보여준다.
유한양행은 이번 광고를 발판으로 올해 마그비 브랜드 매출 3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액상형과 고함량 캡슐, 어떻게 다를까
마그비맥스는 마그네슘과 비타민B군, 비타민E 등을 한 캡슐에 담은 일반의약품이다. 한 캡슐에는 산화마그네슘 350mg이 들어 있다. 실제 마그네슘 양으로 따지면 약 211mg이다. 만 12세 이상과 성인은 하루 두 차례 한 캡슐씩 복용한다.
마그네슘과 관련해 허가받은 효능은 마그네슘 결핍으로 생긴 근육 경련이다. 함께 든 비타민 성분과 관련해 육체 피로와 노년기의 비타민 보충, 어깨·목 결림, 손발 저림과 냉증, 일부 근육통·신경통 완화 등이 허가사항에 포함돼 있다.
마그비스피드는 20mL 한 병에 글리세로인산마그네슘 1200mg을 담았다. 실제 마그네슘 양은 150mg이다. 비타민B2와 B6 등도 들어 있다. 만 12세 이상과 성인은 한 번에 한 병씩 하루 두 차례 복용한다.
액상형이라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사람이 먹기 편하다. 물 없이 마실 수 있고, 필요하면 약간의 물에 타서 복용해도 된다.
두 제품에는 화학적 형태가 다른 마그네슘이 들어 있다. 약학에서 ‘염’은 양이온과 음이온이 결합한 화합물을 뜻하며, 음식에 넣는 소금인 염화나트륨도 여러 염 가운데 하나다.
마그비스피드의 글리세로인산마그네슘은 마그네슘이 글리세로인산과 결합한 형태이고, 마그비맥스에는 마그네슘과 산소가 결합한 산화마그네슘이 들어 있다.
마그네슘은 화학적 형태에 따라 물에 녹는 정도와 몸에 흡수되는 비율이 달라질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물에 잘 녹는 형태가 더 잘 흡수되는 경향이 있다.
유한양행은 마그비스피드 광고에서 액상형의 간편한 복용법과 빠른 흡수를 강조한다. 마그비맥스 광고는 '마그네슘은 맥스로, 마그비맥스'라는 문구를 앞세워 고함량 제품이라는 점을 알린다.
눈 떨림 지속되거나 다른 약 먹는다면 확인해야
마그비맥스 광고에는 다리 경련과 손발 저림, 눈 떨림, 육체 피로를 겪는 장면이 나온다.
다만 눈꺼풀이 떨린다고 해서 마그네슘 부족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피로나 수면 부족,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도 나타날 수 있다. 카페인이나 술을 많이 마신 뒤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충분히 쉬고 카페인과 음주를 줄였는데도 2주 이상 떨림이 이어지거나 얼굴의 다른 부위로 번진다면 진료를 받아 원인을 확인하는 편이 좋다
마그네슘 제품은 함께 먹는 약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다. 몸에 필요 이상으로 들어온 마그네슘은 주로 콩팥을 통해 배출된다. 콩팥 기능이 크게 떨어지면 마그네슘이 몸에 쌓일 위험이 커진다.
마그비맥스는 심한 신부전 환자가 복용하면 안 된다. 신장 기능에 장애가 있거나 심장·혈액순환 기능에 문제가 있는 사람, 임신부와 수유부는 복용에 앞서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함께 먹는 약도 확인해야 한다. 마그비맥스 허가사항에는 인산염과 칼슘염, 먹는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 제산제, 파킨슨병 치료에 쓰이는 레보도파와 함께 복용하지 말라고 적혀 있다.
마그비맥스에는 콩기름이 들어 있다. 콩기름이나 콩, 땅콩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복용하면 안 된다. 다른 마그네슘제나 비타민제를 이미 먹고 있다면 같은 성분이 겹치지 않는지도 약사에게 확인하는 편이 좋다.
복용 뒤 설사나 속 불편함, 구역, 발진 등이 나타나면 약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한 달가량 먹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을 때도 같은 원칙이 적용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액상과 연질캡슐을 함께 알려 마그비 브랜드가 가진 다양한 솔루션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마그비 시리즈는 2013년 처음 출시된 뒤 제품군을 넓혀왔다. 마그비스피드와 마그비맥스는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라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