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살 빼려고 먹었다가 급성 간염?”…‘이 열매 추출물’ 뭐길래

소비자단체, 식약처에 임시 안전 조치 촉구

가르시니아 열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에 대한 안전조치가 필요하다는 소비자단체의 주장이 나왔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5일 “최근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섭취에 따른 급성 간염 이상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데도 관련 제품이 계속 판매되고 있다”며 “식품의약처는 임시 안전조치를 즉각 시행해달라”고 촉구했다.

급성 간염 등 이상 사례 발생 보고

식약처에 따르면 8월 25일과 27일, 소비자 2명이 A회사의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을 섭취한 뒤 급성 간염 증상을 보였다. 당시 식약처는 해당 제품에 대한 잠정 판매 중단을 권고하고 제품도 전량 회수했다.

A회사 측은 “이상 사례와 제품 간 인과관계가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전 제품을 선제적으로 자진 회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에 대한 ‘긴급 경고제도’나 ‘임시 안전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단체 측은 “식약처가 건강기능식품협회를 통해 매장과 온라인에 소비자가 (위험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홍보를 요청했으나, 사실상 ‘권고’ 수준에 머물렀다”고 주장했다.

식약처, 기능성 원료 기준과 규격 강화

현재 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일부 개정안을 행정 예고한 상황이다. 개정안에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등 일부 기능성 원료의 기준과 규격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하지만 단체는 개정안이 시행될 때까지 규제 공백이 발생한다고 우려했다. 단체 측은 “개정안이 2027년 1월 1일 이후 시행될 것으로 전망돼 당장 소비자 보호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중에 유통 중인 가르시니아 추출물 건강기능식품은 2023년 기준 1599개에 이른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이란

가르시니아 캄보지아는 인도나 스리랑카 등 남아시아 지역 열대 과일나무에서 열리는 작은 열매다. 작은 호박 모양으로 생긴 열매는 지름이 약 5~7cm다. 처음에는 노란빛이 도는 초록색이지만, 익으면 주황색이나 붉은색이 된다. 건기식에 사용되는 추출물은 열매의 껍질에서 얻는다.

이 추출물이 다이어트 보조식으로 알려진 이유는 껍질에 있는 하이드록시시트릭산(HCA) 때문이다. 이 성분이 지방 합성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알려지면서 다이어트 보조 성분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성분의 효능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 체질과 기저질환 등을 고려해서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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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he*** 2025-11-06 09:54:21

    오늘 아침 종근당 랏토핏 슬림 유산균 주문하였는데 어쩌죠 주성분이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입니다. 정부 식약처에서 대처를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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