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물때 제거 꿀팁 따라했다 ‘폭발’…검증되지 않은 정보에 얼굴 다친 여성, 무슨 일?

SNS 생활 팁 따라했다 얼굴 화상 입은 中 여성, 검증된 방법만 사용해야

한 중국 여성이 온라인에서 알게 된 방법으로 보온병을 세척하려다 얼굴에 심각한 화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다. 배경사진=게티이미지뱅크/좌측 하단 사진=SNS

한 중국 여성이 온라인에서 알게 된 방법으로 보온병을 세척하려다 얼굴에 심각한 화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다.

중국 매체 더 페이퍼 등에 따르면, 허베이성 한단에 거주하는 우 씨는 인터넷에서 접한 생활 팁을 참고해 보온병의 석회질을 제거하려 했다. 그는 흰설탕과 식초, 물을 섞은 후 끓여 보온병 안에 넣었다. 하지만 불과 1분 만에 혼합물이 갑작스럽게 폭발하며 뜨거운 액체가 얼굴에 튀었다. 현재 그는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의 원인에 대해 식초의 초산이 석회질 속의 탄산칼슘이나 수산화마그네슘 등 알칼리성 성분과 반응해 이산화탄소 가스를 생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밀폐된 용기 내부에서 이 가스가 압력을 높이면 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끓인 혼합물을 용기에 옮기기 전에는 최소 5분 이상 식혀야 한다”고 조언하며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온라인 생활 팁은 특히 화학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가정용 물질을 다룰 때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안전한 보온병 관리법은?

그렇다면 보온병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물때를 제거하고 싶을 때는 베이킹 소다 한 스푼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은 뒤 30분 정도 두었다가 헹구면 된다. 살균이 필요할 때는 베이킹 소다 대신 식초 한 스푼을 넣는다. 내부에 배인 냄새를 없애려면 깨끗이 씻어 말린 달걀 껍데기를 잘게 부순 뒤, 물과 함께 넣고 가볍게 흔들어 세척한다. 세척 후에는 뚜껑을 열어 내부를 완전히 건조시킨 뒤 사용해야 한다. 씻은 직후 뚜껑을 닫아 보관하면 내부에 세균이 증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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