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 좋아하는 배우 이세창(55)의 위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 22일 채널A ‘스타건강랭킹 넘버원’에서 원조 꽃미남 배우 이세창의 건강 검진 결과가 공개됐다. 이세창은 평소 건강에 무심해 영양제를 챙겨 먹은 적도 없다고 했다. 게다가 평소 소주 3병은 거뜬하고 최대 주량은 6병에 달한다며 과도한 음주 습관을 밝혀 걱정을 자아냈다.
이세창의 위내시경 사진이 공개되자 출연자들 모두 깜짝 놀랐다. 평소 술과 흡연을 즐긴다는 이세창의 위는 피로 뒤범벅된 상태였던 것. 출연자들이 “술을 끟어야겠다”고 걱정하자 이세창은 “술을 즐기는게 아니고 분위기를 즐기는 것”이라고 핑계를 댔다.
더욱이 식도까지 타들어 가고 있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은 이세창. “이 정도면 통증이 상당했을 것”이라는 전문의의 우려에 이세창은 “아픔에 둔감해서 그러려니 하는 편”이라고 밝게 답했고, 보다 못한 이경실은 “성격 참 좋다”고 답답해했다.
음주가 위와 식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다.

음주와 위 건강
이세창의 위내시경 결과, 위가 ‘피로 뒤범벅된’ 상태로 진단됐으며, 식도까지 손상된 심각한 건강 문제가 확인됐다. 음주 등 반복적인 자극으로 인해 위 점막에 염증, 출혈, 상처 등 다양한 손상이 복합적으로 관찰됐다. 음주는 이렇게 위 건강에 여러 가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그 정도는 음주량·빈도·알코올 농도에 따라 달라진다. 알코올은 위 점막을 손상하고 염증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장기적으로 위염, 위궤양, 심하면 위암 위험까지 높아질 수 있다.
술은 직접적으로 위 점막세포를 자극하고 손상시킨다. 이로 인해 염증이 생기고, 위산 분비가 증가해 위벽이 보호 기능을 잃게 된다. 와인이나 맥주 같은 발효주는 위 운동을 현저히 느리게 만들어 음식이 위에 오래 머물게 하며, 속 더부룩함과 소화불량을 유발한다. 과음한 뒤 명치 통증, 구토, 속쓰림이 나타나는 것은 급성 알코올성 위염의 대표적 증상으로, 심한 경우 위출혈이나 궤양으로 진행될 수 있다.
반복적인 음주는 점막을 지속적으로 손상시켜 만성 위염으로 발전하거나 위궤양 위험을 높인다. 소량의 음주라도 자주 마실 경우 위암 발생 위험이 46%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는 알코올이 위 점막 세포의 DNA를 변형시키기 때문이다.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금주이며, 어렵다면 음주 빈도와 양을 줄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하루 적정 음주량은 맥주 2캔, 와인 2잔, 소주 반 병 정도이며, 여성은 이의 절반이 권장량이다. 공복에 마시면 알코올 흡수 속도가 빨라져 급성 위염과 출혈 위험이 커진다. 맵고 짠 음식, 튀김류, 커피 등과 함께 술을 마시면 위 자극이 배가된다.

음주와 식도 건강
음주는 식도 건강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으며, 그 영향은 역류성 식도염에서 식도암에 이르기까지 매우 광범위하다. 알코올은 식도 점막을 직접 자극할 뿐 아니라 식도의 구조적·기능적 손상을 유발하며, 이는 괄약근 기능 저하, 구토, 영양불균형 등으로 나타난다.
알코올은 하부 식도 괄약근을 느슨하게 하여 위산이 역류하도록 만든다. 이로 인해 신트림, 흉부 통증, 속쓰림 등의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생겨난다. 식도가 타들어가는 증상은 식도염의 증상 중 하나로, 식도 점막에 염증이 생겨 점막 부분이 짓무르는 것이다. 음주는 위산 분비를 촉진하므로, 식도가 위 내용물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며 반복 노출 시 식도 점막이 손상되고 염증이 지속된다. 과음 후 구토를 하면 위산이 식도에 닿아 점막이 손상되고, 심한 경우 출혈이나 점막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과도한 음주는 식도암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다. 하루 4잔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은 비음주자에 비해 8배, 8잔 이상은 18배 식도암 위험이 높아지며, 흡연이 동반될 경우 최대 44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알코올 대사 중 생성되는 발암물질 아세트알데히드가 식도 세포의 변이를 일으킨다.
식도 건강 회복의 가장 중요한 단계는 금주다. 알코올 도수가 높을수록 손상 위험이 커지므로, 도수 낮은 술이라도 빈번한 음주는 피해야 한다. 술 마실 때 기름지고 자극적인 안주는 역류를 악화시키므로 피한다. 음주 후 눕는 습관 역시 위산 역류를 촉진하므로, 식후 2~3시간은 앉거나 서 있는 것이 좋다. 숙취 때문에 일부러 구토를 하는 것은 식도 손상을 더한다. 심한 구토로 인한 출혈은 위장관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음주는 위와 식도 건강에 직접적이고 누적되는 손상을 끼친다. 음주 빈도와 양을 줄여야 하는 이유다. 잦은 속쓰림, 명치 통증, 구토 등의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받도록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