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8일 (토)

부산의료원, 직원들 월급도 못 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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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료원, 직원들 월급도 못 줄 상황
사진=부산의료원

부산의료원(원장 이세용)이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급기야 이번달엔 직원들 월급도 절반밖에 지급하지 못했다.

부산시가 올해 출연금 86억8000만 원에다 2차 추경으로 88억 원을 더해 총 174억8000만 원을 지원했지만, 이것으로도 역부족인 상황. 외부에서 빌린 차입금을 갚느라 이미 100억 원이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부산의료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6년째 경영난이 가중돼 왔다. 입원 환자가 줄면서 병상가동률이 40% 이하로 떨어진 지 오래다. 팬데믹 이전, 2019년 병상가동률 81.7%의 절반도 안 된다. 이에 매년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데, 지난해는 179억5000만 원이나 됐다.

의사들도 빠져나간다. 현재 의사 정원은 98명인데, 실제론 73명만 남아있다. 지난해엔 14명이 나갔고, 올해도 이미 6명이 나갔다.

이세용 부산의료원장은 15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올해 추가로 40억 원을 차입하기 위해 부산시와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병원 측은 “이달 말까지는 직원들 월급을 마저 지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병원 재정이 이미 바닥 난 상태에서 추가 차입마저 어렵다면 이마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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