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양세찬(38)이 12년 전 갑상선 유두암 진단을 받아 수술했고, 지금도 약을 복용 중이라고 밝혔다.
양세찬은 16일 방송되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에서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배우 진태현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다 자신의 상태를 고백한다.
전날 공개된 ‘옥문아’ 예고편에서 양세찬은 약까지 끊을 정도로 완치했다는 진태현의 말에 축하하며 “저는 아직도 약을 먹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양세찬은 12년 전 갑상선 유두암 진단을 받고 수술했는데, 여전히 약을 복용중이라는 것. 당시 개그맨들끼리 단체로 건강검진을 갔다가 암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갑상선암의 전조증상은 두 사람이 비슷했다. 진태현이 “수술하고 피로감이 없어졌다. 제가 3~4년 동안 오후만 되면 힘들었다”라고 말하자, 양세찬은 “맞다. 저는 10시간을 내리 잔 적도 있다”라며 크게 공감한다. 양세찬은 “10시간을 자고 나서, 이용진과 출근하는데 계속 하품이 나오더라. 몸에서 신호를 보냈던 거다”라며 지나친 ‘피로감’이 신호였다고 설명했다.
양세찬이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한 후 형인 개그맨 양세형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해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며 “그 암에 대해 검색을 많이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진태현, 양세찬에게 불시에 닥친 갑상선암에 대해 알아본다.

갑상선 유두암이란?
양세찬이 진단받은 갑상선 유두암은 갑상선암 중에서 가장 흔한 종류로, 전체 갑상선암의 80~95%를 차지하며 특히 30~4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갑상선 유두암은 림프계를 따라 퍼지는 특징이 있으며, 대부분 갑상선 기능에는 이상이 없고 통증 없는 단단한 결절이 목에서 만져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갑상선이 부어 있거나 한쪽으로 치우쳐 보일 수 있으며, 큰 암은 삼키기 어려움, 호흡 곤란, 쉰 목소리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과 방사선 노출이 주로 거론되며, 특히 어린 시절 목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았거나 핵폭발 등 환경적 방사선 노출 경험이 위험을 높인다.
진단은 갑상선 초음파 검사와 조직 검사로 악성 여부를 확진하며, 치료는 환자의 연령, 암 크기, 전이 범위 등을 고려해 수술(부분 절제 또는 전절제), 방사성 요오드 치료, 호르몬 요법을 시행한다. 초기 발견 시 예후가 매우 좋아 10~1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미세 갑상선 유두암의 경우 증상이 없고 전이가 적으면 적극적 감시 요법으로 경과를 관찰하기도 한다.
갑상선암의 대표적인 전조증상 중 하나는 지속적이고 해소되지 않는 피로감이다. 특히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계속되거나, 무기력함이 오래 지속된다면 갑상선 기능 이상이나 갑상선암의 초기 신호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도록 한다.
갑상선 유두암의 초기 증상과 자가검진 방법
갑상선 유두암의 초기 증상은 대부분 명확하지 않아 알아채기 어렵지만,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대표적 전조증상인 극심한 피로감과 더불어 목 부위에서 통증 없이 단단한 혹이 만져지거나, 목소리가 쉬고, 음식물 삼키기 어려움, 목에 이물감 또는 가래 낀 느낌, 목 부위의 부종이나 비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갑상선 결절이 크거나 빠르게 커질 때, 또는 성대 마비, 호흡 곤란 증상이 있으면 즉시 주의가 필요하다.
자가검진 방법은 이렇다. 거울 앞에 서서 목 중앙의 갑상선 위치(목젖 아래 중앙 부분)를 확인하고, 손가락으로 목의 시작점에서 쇄골까지 천천히 눌러 가며 딱딱한 멍울이 만져지는지 살핀다. 침을 삼키면서 멍울이 움직이는지도 확인하면 좋다. 갑상선암은 결절이 있어도 움직일 수 있으나 주변 조직에 붙으면 움직임이 적다. 자가검진 시 이상이 발견되면 곧장 병원을 찾아 초음파 검사와 미세침흡인 세포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 증상이 미미해 정기적 건강 검진이 권장되며,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방사선 노출력이 있는 경우 주기적 검사가 필요하다. 조기 발견 시 치료 예후가 매우 좋아 반드시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야 한다. 치료 후에는 정기적인 검사로 재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갑상선암 예방을 위한 식단 및 생활습관
갑상선암 예방에는 균형 잡힌 식사, 적정 체중 유지, 해조류와 항산화 식품 섭취, 금연, 절주, 스트레스 관리 등이 중요하다.
첫째,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필수적이므로 해조류(미역, 다시마, 김 등), 생선, 유제품, 과일과 채소, 특히 십자화과 채소(양배추, 브로콜리 등)를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다만, 과도한 요오드 섭취는 갑상선 기능 이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둘째, 비만과 과체중은 갑상선암 위험을 높이므로 규칙적 운동과 식이조절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셋째,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피하고, 스트레스 관리와 충분한 수면도 갑상선 건강에 도움이 된다. 넷째, 신선한 채소와 과일, 잡곡, 콩류 등을 충분히 섭취해 항산화물질과 섬유소를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암 예방에 유리하다.
특히 갑상선암 수술 후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저요오드 식이를 따르는 것이 필요하며, 반대로 일반인은 적정량의 요오드를 포함한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