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료 방법이 발견되지 않는 치매는 최대한 진행을 늦추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증상의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호주 비영리매체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 따르면 사용하는 언어를 통해 치매 증상을 빠르게 발견할 수 있다. 특히 가장 두드러진 4가지 징후가 있다.
첫 번째는 말을 멈추거나 말하는 것을 망설이는 것이다. 알츠하이머병의 가장 뚜렷한 증상은 특정 단어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말할 때 오랫동안 멈추거나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두 번째는 잘못된 의미의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적절한 단어를 기억하지 못해 말하려는 단어 대신 관련된 다른 단어로 대체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개"라고 말해야 하는데 "고양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고양이"가 아닌 더 큰 범주의 "동물"이라고 말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세 번째로는 과제가 주어졌을 때 과제를 하지 않고 과제에 관한 이야기만 하는 것이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과제를 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 때 과제를 하는 대신 과제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하거나, 의구심을 표하거나, 과거의 능력을 언급할 수 있다. “내가 이걸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 “예전에 이걸 잘했어”라고 말하는 것이다.
네 번째로는 사용하는 단어가 다양하지 않다는 것이다. 알츠하이머병의 미묘한 징후 중 하나는 평범한 단어에 의존해 더 간단한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알츠하이머 환자들은 더 다양한 어휘를 사용하는 대신 같은 동사, 명사, 형용사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가끔 단어를 잊어버리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기는 하지만, 단어를 기억하는 어려움이 계속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고, 유창하게 말하는 데 문제가 생기거나, 다양한 단어를 사용하는 데 문제가 생긴다면 알츠하이머병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