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옆사람도 괴로운 꿉꿉한 냄새”…실내에 빨래 말릴 때 핵심은?

실내 빨래 건조, 에너지 절약과 건강 지키는 방법

젖은 의류는 최대 3ℓ의 수분을 머금고 있으며, 환기 없는 공간에서 건조할 경우 실내 습도가 높아지면서 결로가 발생하고, 장기적으로 곰팡이나 세균 번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을과 겨울철에는 실내에서 빨래를 말리는 일이 잦아지지만, 건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것은 전기 요금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영국 매체 미러가 지속가능성 전문가 웬디 그레이엄( ‘모럴 파이버스’ 설립자)의 설명을 통해 잘못된 건조 방식이 오히려 주거 환경의 건강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웬디는 “젖은 빨래를 난방기구 위에 걸어두는 것은 에너지 효율이 낮고 곰팡이 발생을 촉진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에 따르면 젖은 의류는 최대 3ℓ의 수분을 머금고 있으며, 환기 없는 공간에서 건조할 경우 실내 습도가 높아지면서 결로가 발생하고, 장기적으로 곰팡이나 세균 번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호흡기 알레르기, 천식, 피부질환 등 건강 문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건조대 두는 공간의 문을 닫고 창문을 열어두는 것이 관건

그레이엄은 빨래를 말리는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건조대 사용과 철저한 환기를 제시했다. 빨래를 건조할 때는 해당 공간의 문을 닫고 창문을 열어 외부 공기가 순환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창문을 여는 것은 당연한 듯 보이지만, 해당 공간 공기 순환을 위해 문은 닫아 두는 것은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라는 것.

만약 추위나 비로 인해 창문을 열 수 없다면, 욕실이나 주방에서 환풍기를 가동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환풍기는 전력 소모가 적으면서도 공기 중 습기 제거에 도움이 된다.

빨래를 건조대에 널 때는 옷 사이 간격을 충분히 확보하고, 바지·소매·양말을 가지런히 펼쳐 널어야 건조 시간이 단축된다. 세탁기의 최대 탈수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강한 탈수를 돌리면 의류 내 수분이 더 효과적으로 제거되어 곰팡이 냄새를 예방할 수 있다.

그레이엄은 “가능하다면 침실이나 거실 대신 복도·욕실·주방에서 빨래를 건조해 알레르기 반응 위험을 줄이고, 환기를 통해 곰팡이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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