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8일 (토)

밀양 병원 응급실 샷다운...“이건, 전공의 복귀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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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병원 응급실 샷다운...“이건, 전공의 복귀 부작용?”
경남 밀양 윤병원 응급실에 '운영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밀양시]

의료대란 도중에 소속 병원을 떠나 지방 병원에서 일을 하던 전공의들이 다시 서울 등 수도권 수련병원으로 돌아가고 있다. 이에 지역 의료엔 예기치 않은 공백이 새로 생기고 있다.

밀양의 한 병원은 응급실 5명 의사들 중 3명이 이렇게 떠나가자 이달초부터 응급실 문을 닫았다. 1년 반을 끌었던 윤석열 정부 의료대란이 정권 교체 이후 조금씩 해결되는 추세지만, 그 와중에 드리워진 또 다른 그림자인 셈이다.

경남 밀양시 윤병원(병원장 윤영권)은 응급실 인력 수급난으로 이달 1일부터 응급실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응급실 의사가 5명이 있었는데, 지난달 31일자로 3명이 그만뒀기 때문. 이들은 수도권 수련병원에 있다 윤석열 정부가 초래한 의료대란 여파로 수련을 중단한 채 이곳 밀양의 병원에서 근무해왔다.

게다가 윤병원은 밀양시의 유일한 지역응급의료기관. 이에 당분간은 응급 중증환자의 원정 진료 등 여러 가지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병원 측은 지난달 21일, 밀양보건소에 이런 상황을 알리고, 구직 사이트를 통해 의료진을 급히 모집해왔다. 하지만 신규 인력 모집이 여의치 않은 데다, 남은 2명만으로는 응급실 교대근무 등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해지자 이처럼 운영 중단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남 밀양시는 8일 현재, 긴급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밀양 시내 여러 병원들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양산부산대병원이나 울산대병원 등 인근 대형병원으로 이송할 때 발생하는 추가 비용(약 30만원)도 지원한다는 것. 그리고 “2025년 예산안 기준으로 이 병원에 응급실 인건비 보조금 등 총 7.3억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응급실을 제대로 가동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적절한 행정처분도 검토할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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