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8일 (토)

이렇게 하면 ‘응급실 뺑뺑이’ 크게 줄 수도...

경남, 응급환자 생기면 주변 응급실마다 경광등 삐뽀삐뽀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이렇게 하면 ‘응급실 뺑뺑이’ 크게 줄 수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중증 응급환자가 생기면 주변의 응급의료기관 여러 곳에 경보가 올리는 체계가 경남에서부터 시작됐다. 어느 한 곳이라도 환자를 받겠다는 병원이 생길 때까지 계속 울린다. ‘응급실 뺑뺑이’를 막을 또 하나의 장치다.

경남 35곳 응급의료기관들이 9일부터 ‘경광등 알림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119구급대원이 환자를 보며 치료 가능한 인근 병원 몇 곳을 입력하면 이들 병원 응급실에 빨간색과 노란색 경광등이 교차로 깜빡거린다. 병상이 있고, 치료도 가능한 응급실에서 ‘수용’ 버튼을 누리면 경광등이 일제히 꺼진다.

119 구급차가 이 병원, 저 병원 돌아다니며 길에 버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시스템을 받들인 곳은 삼성창원병원, 경상대국립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등 권역 응급의료센터 3곳을 비롯해 지역응급의료센터 7곳, 지역응급의료기관 25곳 등.

최근 정부가 응급의료 건강보험 수가를 높이면서 응급의료센터급 이상에선 응급환자를 받을 수요가 커졌다. 병원들도 응급실 전담 의료진과 시설투자를 늘리려는 추세다. 여기에 이번 경광등 알림 시스템이 그런 경쟁을 더 가속화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경남도는 경남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과 도청 응급의료상황실 등을 하나로 묶는 ‘통합재난관리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2029년 개청이 목표다.

댓글 0
댓글 쓰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