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서울시·글로벌 제약사·의료계 뭉쳤다…‘건강 도시 프로젝트’ 본격 시동

시민 만성질환 관리 목표...전 세계 51개 도시서 운영 중


사진: (왼쪽부터) 대한당뇨병학회 차봉수 이사장,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의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 대표, 서울시 김태희 시민건강국장, 필립 알렉산더 할크비스트 주한덴마크대사관 공관 차석(부대사), 대한비만학회 김민선 이사장.

서울시가 글로벌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손잡고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 강화를 위한 ‘도시 건강 개선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비만학회, 주한덴마크대사관과 함께 다자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1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대표,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차봉수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김민선 대한비만학회 이사장(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필립 알렉산더 할크비스트 주한덴마크대사관 공관 차석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 시민의 건강 형평성을 높이고, 만성질환 관리 체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공동 프로그램 추진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전 세계적으로 만성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건강한 도시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했다. 공공과 민간이 함께 나서야 한다는 점에서도 뜻을 모았다.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 대표는 “도시 건강 개선 프로젝트를 서울에서도 추진하게 되어 뜻깊다”며 “전 세계 51개 도시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 시민의 건강 형평성을 높이는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시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한 건강증진 사업을 넘어, 서울시를 포용적이고 건강한 도시로 도약시키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차봉수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은 “국내 65세 이상 당뇨병 유병자가 10년 새 2배 증가했으며, 당뇨 환자의 53.8%가 비만을 동반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시민들이 당뇨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선 대한비만학회 이사장은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4명(38.4%)이 비만이며, 이는 단순한 건강 문제가 아닌 사회·경제적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며 “과학적 근거 기반의 비만 예방 및 관리 전략을 제시해 서울시의 건강한 도시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필립 알렉산더 할크비스트 공관 차석은 “코펜하겐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도시들과 함께 건강한 생활 환경 조성을 추진해왔다”며 “이번 서울시와의 협력이 아시아 지역의 건강 도시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시 건강 개선 프로젝트’는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도시 거주자의 건강 형평성 격차를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건강 도시를 조성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현재 51개 도시에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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