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케어텍 폐렴 진단 보조 AI, 식약처 의료기기 허가 획득
기고객 병원 대상으로 우선 확산 등 상용화 돌입 예정
이지어시스턴트 뉴모니아는 성인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폐렴 진단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AI 정밀의료 솔루션 '닥터앤서 2.0' 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대규모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환자의 건강정보, 병력, 증상, 문진 데이터를 학습한 것이 특징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문진만으로 폐렴 진단이 가능해 기존의 흉부 엑스레이나 CT 검사보다 편의성이 높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분당서울대병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91.5%의 검정능력을 보이는 등 임상적 유효성도 충분히 증명했다.
이지케어텍은 정식 의료기기를 획득한 만큼, 상용화를 위한 막바지 단게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의료기기 GMP(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적합성) 인증을 획득하는 등 상용화 요건을 갖춘 상황이다. 이후 자사 병원정보시스템(HIS) 솔루션인 베스트케어 2.0, 엣지앤넥스트 등에 연동하는 방식으로 고객 병원에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홍우선 이지케어텍 대표는 "이번 허가를 계기로 당사의 안전성과 기술력을 충분히 입증한 만큼, 이지어시스턴트 뉴모니아가 일선 의료 현장에 조속히 도입될 수 있도록 후속 모니터링과 보완 활동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