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생 유인원들은 종종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용 식물을 섭취하는 자가 치료를 한다. 프랑스 몽펠리에 대학병원 교수 실뱅 고드뢰유가 이끄는 연구진은 아프리카 가봉에 서식하는 고릴라가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네 가지 토종 식물 종을 확인했다. 양목면나무(학명 Ceiba pentandra)와 노란 뽕나무(Myrianthus arboreus), 아프리카 티크나무(Milicia excelsa), 무화과나무(Ficus)다.
네 가지 식물의 껍질 모두 최소 한 가지 이상의 항생제 내성 대장균 균주에 대해 항균 활성을 나타냈다고 연구진은 실험실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특히 거대수종인 양목면나무는 실험한 모든 대장균 균주에 대해 “놀라운 활성”을 보였다.
네 가지 식물 모두 페놀, 알칼로이드, 플라보노이드, 프로안토시아니딘 등 의학적 효과가 있는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인근 마을에 거주하는 27명을 인터뷰한 결과, 이 식물들이 현지 전통 의학에서 사용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연구진은 중앙아프리카와 같은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이 잠재적인 약용 식물의 거대한 저장고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야생 유인원에게 관심을 기울이면 인간은 항균 내성 세균에 대항할 수 있는 새로운 수단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연구진은 “대체 의약품과 치료법은 현재와 미래의 많은 공중 보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확실한 희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4종의 식물은 특히 새로운 항생제 식별에 초점을 맞춘 미래 약물 연구에 자극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다음 링크(https://journals.plos.org/plosone/article?id=10.1371/journal.pone.0306957)에서 해당 논문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