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1일 (토)

서울대병원, UAE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 위탁운영 재계약

2년 연장...UAE 병원 10년 이상 위탁운영 기록 세워

UAE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 위탁운영 재계약식 모습. 왼쪽부터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아레프 알 셰히(Dr. Aref Alshehhi) UAE 퓨어헬스TMO CEO. [사진=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이 지난 10년간 아랍에미리트(UAE)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SKSH)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성과를 인정받아 재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8월까지 2년간이다. 앞서 서울대병원은 2014년 8월 처음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019년 재계약을 거쳐 이번이 세 번째 연장 계약이다.

SKSH는 UAE 라스알카이마(RAK) 지역에 위치한 246병상 규모의 병원이다. 서울대병원에서 파견된 42명을 포함해 총 667명의 의료진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8만4859명의 외래 진료를 담당했으며 매월 7000여 명 이상의 환자가 SKSH를 찾고 있다.

서울대병원 측은 "UAE와 장기적인 신뢰를 구축한 결과"라면서 "이번 계약은 서울대병원의 우수한 의료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UAE에서 10년 이상 병원 위탁운영에 성공한 최초의 해외 의료기관이라는 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메이요클리닉, 클리블랜드 클리닉 등도 UAE에 진출했으나, 10년 이상 위탁운영 계약에 성공한 전례는 없다.

이정열 SKSH 원장은 "향후 서울대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환자 관리, 교육, 연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UAE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중증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심혈관센터·뇌신경센터·종양센터의 서비스 범위 확대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진료·연구 이니셔티브 추진 △UAE 국적 의대생의 인턴십 및 전공의 프로그램 현지화 △현지 의료진 역량 강화를 위한 서울대병원 교육 프로그램 도입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이번 재계약으로 SKSH가 병원정보시스템(HIS), 제약, 의료기기, 임상시험 등 한국 보건의료 산업의 중동 지역 진출 거점 역할이 강화될 것"이라면서 "SKSH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UAE 간의 보건의료 협력을 더욱 강화하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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