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6일 (목)

'의대 막차' 광풍...의대생 '5명' 추가모집에 '3000명' 지원

경쟁률은 618.6대 1, 지난해 보다 커...충남의대 1명 뽑는데 790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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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사진을 찍고 있는 서울대 의대생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사진=뉴스1]
정기 수시·정시 모집이 끝난 후에 실시되는 '대입 막차' 추가 모집에서 5명만 뽑는 의과대학에 3000명이 넘게 몰리는 등 경쟁률이 지난해 대비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종로학원이 전날 마감된 2024학년도 대입 추가모집 1차 마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의대 5곳에서 결원자 총 5명을 선발하는 데 도합 3093명이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쟁률은 618.6대 1이다. 지난해 의대 4곳의 4명 추가모집에 1642명이 지원(410.5대 1)했던 것보다 오른 수치다.

대입 막차 추가모집은 앞선 수시와 정시에서 미등록 충원을 다 마치고도 끝까지 뽑지 못한 정원을 충원하기 위해 진행하는 마지막 선발이다. 입학을 코앞에 둔 2월 마지막 주에 이뤄지며 올해는 22~29일까지다.

추가모집 인원이 발생한 의대는 △충남대 △건양대 △단국대 △원광대 △강원대로 모두 1명씩 뽑는다. 이 중에선 충남대에 790명이 지원해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경쟁률 790대 1이다.

그외 다른 의약학계열도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의대와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 추가모집 인원은 총 22개 대학 27명으로, 1만1035명이 지원했다. 경쟁률 408.7대 1로, 지난해(299.2대 1)보다 올랐다. 지원자 수도 지난해 8678명과 비교해 2357명이 증가한 상황이다.

특히 상지대 한의대(1명 모집)에는 532명이 지원했다. 경쟁률 532대 1이다. 올해 한의대 추가모집은 이 대학이 유일하다.

치대 3곳에서는 4명을 추가 모집한다. 총 1822명이 지원해 경쟁률 455.5대 1을 보였다. 강릉원주대에서 2명, 경북대와 조선대에서 각각 1명씩 선발한다.

약대는 9곳에서 도합 12명을 선발한다. 총 3817명이 지원했으며 경쟁률은 318.1대 1로 집계됐다. 제주대에서 가장 많은 3명을, 덕성여대가 2명을 충원하고 있다. 나머지는 각 1명씩 선발하며, 영남대·경성대·조선대·대구가톨릭대·숙명여대·경상국립대·목포대다.

수의대는 4곳에서 총 5명을 선발한다. 1771명이 지원해 354.2의 경쟁률을 보였다. 강원대가 2명을, 충북대와 전남대, 제주대에서 각각 1명씩을 충원 중이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학생들 사이 안정적 수입과 취업을 보장하는 직업을 얻으려는 경향이 강해졌다"며 "문과는 로스쿨, 회계사 자격증 시험(CPA) 등 전문 자격증을 준비하려는 학생이 늘고, 이공계 학생들은 미래 안정적인 수입과 취업을 보장해주는 의사 면허증에 큰 매력을 느껴 의대에 가려는 것이 그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의대 정원을 늘려도 10년 뒤에나 증가 효과를 볼 것이라고 정부는 말하고 있다"며 "앞으로 10년까지는 의대광풍 현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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