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일본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쓰바타초에 위치한 유명 나가시 소멘 음식점에서 8월 한 달간 총 892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2020년 이후 이시카와현 내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례 중 최대 규모다. 환자들 중 22명은 복통, 발열, 구토 증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모두 회복된 상태다.
이시카와현의 역학조사 결과 해당 음식점이 대나무 수로에 흘려보낸 샘물에서 식중독 원인을 일으키는 캄필로박터균이 검출됐다. 보통 가축의 장 내에 서식하는 캄필로박터균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지하수 및 음용수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감염될 경우 2~5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권태감, 오심, 구토, 복통, 설사, 혈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은 대개 2~10일에 거쳐 저절로 좋아지지만 상태에 따라 항생제 투여나 수액 요법을 고려할 수 있다. 또 감염자의 대변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으므로 환자의 증상에 따라 격리 치료가 필요하다.
한편, 이번 사태로 해당 음식점은 3일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이 음식점은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손해배상을 마치는 대로 폐업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당국은 샘물, 우물물 등을 이용하는 음식점에 "1년에 1회 이상 수질검사를 실시하라"는 내용의 통지서를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