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진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덴마크 성인 24만 6499명과 우울증이 없는 같은 연령과 성별의 덴마크인을 매칭한 다음 1977년~2018년 이들의 건강 데이터를 평가해 치매 발병 여부를 조사했다. 연구 시작 당시 치매를 앓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의 평균 연령은 51세였다.
연구 참여자의 약 3분의 2가 60세가 되기 전에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우울증이 없는 사람에 비해 41년 추적 관찰 동안 치매 진단을 받을 확률이 평균 2.4배 더 높았다. 연구진은 또한 성별이나 우울증 진단을 받았을 때의 나이에 따라 위험이 달라지는지 여부도 조사했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
-18세~59세에 우울증 진단을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 진단을 받을 확률이 3배 더 높았다.
-우울증 진단을 받은 남성은 여성에 비해 치매 진단을 받을 확률이 3배 더 높았다.
-우울증 진단을 받은 사람이 우울증 진단 후 6개월 이내에 항우울제 처방을 받았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치매 위험은 그대로 유지됐다.
-우울증 환자의 입원 횟수가 많을수록 치매 위험도 증가했다.
연구진은 “따라서 우리의 연구결과는 우울증이 치매의 초기 증상일 뿐 아니라 우울증이 치매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다양한 유형의 우울증 치료와 치료 기간이 우울증 위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며 우울증 외 불안장애 같은 다른 정신질환과 치매 위험 사이의 관계성에 대한 연구도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