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리적 피해를 복구하는 것이 급하지만 피해자들이 풍수해로 인한 그날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돕는 심리적 피해 복구 역시 중요하다. 몸이 다치고 터전이 무너진 피해자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PTSD는 전쟁, 자연재해, 교통사고, 화재와 같은 심각한 외상을 겪고 난 후 나타나는 불안 장애를 의미한다. 원치 않아도 반복적으로 사건이 떠오르거나 꿈에 나타나는 등의 재경험, 외상과 연관되는 상황을 피하려는 회피 증상 등으로 나타난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환자가 외상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고 대처 방법을 교육하는 것, 약물 치료, 정신 상담을 통해 치료한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국민재난안전포털(www.safekorea.go.kr)은 '풍수해로 인한 심리충격 자가 진단' 테스트를 제공한다.
△깊은 잠을 잘 못 잤다 △안절부절하지 못하고 화가 났다 △풍수해를 생각하거나 그때를 생각나게 하는 것이 있을 때 흥분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풍수해를 생각나게 하는 것들을 피했다 등의 다양한 질문들을 통해 외상으로 생긴 수면 장애, 불안 증세, 회피 증상을 점검할 수 있다.
16점 이하는 정상, 17∼33점 매우 약한 충격, 34∼50점 약한 충격, 51∼67점 강한 충격, 68점 이상 매우 강한 충격 상태로 구분한다. 국민재난안전포털은 진단 결과에 따라 풍수해로 인한 심리 충격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볼 것’을 권고하고 있다.
◆기사 작성 도움: 최혜림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