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루의 상징이 ‘토끼’라고…천만의 말씀!

약육강식 세상에서 짧은 섹스시간은 필수…인간은 쾌감 느끼기 위해 길어져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흔히 듣는 야한 농담중 하나는 성관계를 하자 마자 바로 사정하는 조루인 남성을 빗대어 ‘토끼’라고 부른다. 토끼의 교미시간이 5 ~6초에 불과해 그렇게 불리는 것이다.

토끼뿐만 대부분의 야생동물들은 교미시간은 짧다. 기린의 경우 교미시간이 2 ~3초에 불과하고, 동물의 왕이라 부르는 사자와 호랑이도 교미시간이 20 ~ 30초이다.

야생상태에서 교미시간이 길다는 것은 자신을 무방비 상태로 방치하는 것으로 생명을 거는 행위다. 약육강식의 세상에서 자신의 생명을 지키고 빨리 자신의 후손을 남겨야 하기 때문에 교미시간이 짧을 수밖에 없다.

인간도 초창기에는 동물처럼 성교시간이 짧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이 늘어난 것은 지능이 발달하면서 성행위에 따른 쾌감을 오래 느끼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조루는 병이 아니고 건강한 남자라는 것을 의미한다.

동물들은 교미시간이 짧지만 발정기때 하루에 수십번의 교미를 하기도 한다.

재규어는 발정기때 하루에 최대 100번까지 성관계를 가지는데 매번 9초안에 끝난다고 한다.

정력의 상징으로 불리던 물개의 경우 교미시간은 5초에 불과하다. 하지만 발정기 때는 100마리 넘는 암컷을 상대한다고 한다. 수컷 물개 한마리가 한달에 1000번이상 교미를 한다.

동물의 왕 사자는 교미시간이 1회당 30초 내외에 불과한 조루이다. 하지만 최대 20회까지 연속 사정이 가능해 총 지속시간은 20분을 넘기기도 한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조루증을 남성이 사정반사를 수의적으로 조절할 수 없어 스스로 원하기도 전에 클라이맥스에 도달해 버리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성관계 시 사정에 이르는 시간이 짧거나 △사정 조절능력이 부족하거나 △그로인해 부정적인 영향이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경우 ‘조루증’을 의심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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