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주변을 정리하자!…집중력, 자존감 향상

 

정돈된 환경은 많은 부분에서 이롭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니멀 라이프를 꿈꾸지만 실제로 시도해 보면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여기저기 흐트러진 물건들을 보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 지도 막막하다. 정돈된 환경은 많은 부분에서 이롭다. 정리정돈이 주는 이점과 도움되는 팁을 미국 심리학 전문 매체 ‘사이콜로지투데이(Psychology Today)’에서 소개했다.

집중력이 향상된다

온갖 물건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으면 정신이 산만하고 집중력도 떨어진다. 시각적으로 주의를 빼앗기기 때문에 인지 과부화가 증가하고 작업 기억이 감소할 수 있다. 공간이 정돈되지 않고 잡동사니로 가득 차 있으면 집중하기가 어렵다. 실제로 정돈된 작업 환경에서는 짜증이 덜 나고, 산만함도 줄어들며, 생산성이 올라가고, 정보를 더 잘 처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정신건강에 좋다

정돈되지 않은 환경과 우울증, 불안,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 건강 상태 사이의 상관관계를 보여준 연구들도 있다. 환경이 지저분하면 좌절감과 무력감이 생길 수 있다. 정돈을 하면 자존감이 올라가고, 건강한 습관이 만들어지며, 생산성이 향상된다. 집이 깨끗하게 정돈되면 잠도 더 잘 오고, 기분도 좋아지며, 마음이 더 편안해진다.

시간과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

가지고 있는 물건이 많으면 정리하고, 청소하고, 관리해야 할 것들도 늘어난다. 어수선한 집에서 그 모든 걸 하려면 시간, 에너지, 노력이 필요하다. 서랍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로 가득 차 있으면 필요한 물건을 찾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정리하면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넓어지고,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기부는 윈-윈이다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쌓아놓기는 쉽지만, 손에서 놓아주기는 쉽지 않다. 이유는 다양하다. 추억이 깃든 물건이어서일 수도 있고, 돈이 될 만한 물건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혹은 아직 쓸만해서일 수도 있다. 앞으로도 사용할 일이 없단 걸 자신은 안다. 이럴 때에는 기부를 해보자. 정리정돈은 내 삶만 나아지게 하는 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사람의 삶도 향상시킨다.

정리정돈 이렇게 해보세요 

△ 작은 것부터 시작한다
작고, 할 수 있는 정도의 목표를 세운다. 한 번에 한 더미, 방 한 개부터 처리한다.

△ 도움을 청한다
결정을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족이나 친구, 혹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 사진을 찍는다
작아진 아이 옷, 책, 휴가 때 산 기념품 등을 정리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사진을 찍어보라. 그런 물건은 나의 정체성이나 과거의 일부를 포기하는 것 같아 정리하기가 더 어렵게 느껴진다.

△ 원하지 않는 물건을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한다
물건들을 집밖으로 꺼내 필요한 사람에게 주는 목표를 세운다. 기부할 수 있는 곳에 연락해 기부 일정을 잡는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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