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통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체중 감량을 권고 받는다. 목표치까지 체중을 줄이는 데에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퇴치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밀턴허시메디컬센터 연구팀에 따르면 혹독한 다이어트 없이도 매주 약 150분 가량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하면 간 지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551명을 대상으로 한 14가지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측정해 간 지방이 30% 줄면 의미 있는 개선으로 간주했다.
연구팀은 운동이 표준 치료에 비해 간 지방의 30% 감소를 이룰 가능성이 3.5배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 일주일에 150분 정도 활발하게 운동한 환자의 39%가 지방 감소 목표를 달성한 반면 이보다 적은 시간 운동을 하는 환자는 26%만이 개선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조나단 스타인 박사(공중보건학과 교수, 간장병학자)는 “체중을 거의 줄이지 못하더라도 운동이 건강에 여러 가지 유익한 효과가 있다는 증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활발한 걷기나 가볍게 자전거를 타는 등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일주일에 150분 정도 하면 지방간 개선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간 지방은 염증을 유발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간섬유증,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연구팀은 “운동 요법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개선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명확하지 않지만 4주~1년 사이였다”고 설명했다. 스타인 박사는 “운동 시간 등 숫자에 집착하지 말고 운동을 포함해 일상생활에서 더 활동적이 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Exercise Training Is Associated With Treatment Response in Liver Fat Content by Magnetic Resonance Imaging Independent of Clinically Significant Body Weight Loss in Patients With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는 미국 소화기내과학회 학술지 ‘소화기 내과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logy)’에 실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