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낚시, 심각한 정신문제 완화에 도움(연구)

비교적 용이한 취미활동으로 장애가진 사람들에게도 긍정적 영향

즐겁게 낚시를 즐기는 중년 남성 두명
취미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은 낚시를 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정신적 문제가 훨씬 적게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를 가진 사람들에게 낚시가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앵글리아러스킨대와 자선단체 태클링 마인드 등이 성인 19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의 내용이다.

이 조사에 의하면 취미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은 낚시를 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정신적 문제가 훨씬 적었다. ▲불안장애 16.5% 대 26.4% ▲자살 시도는 7.5% 대 13.2% ▲고의적 자해는 10.4% 대 20.6% 등으로 나타났다.

낚시의 주된 동기부여 요인은 '도전과 휴식'으로 조사됐다. 이는 장애를 가진 사람이나 장애가 없는 사람이나 별 차이가 없었다.

이 조사와 별도로 앵글리아러스킨대가 수행한 연구에서도 낚시질이 장애가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비슷한 정도로 효과가 있었다, 낚시가 장애를 가진 사람에게도 비교적 용이한 취미활동이라는 걸 시사한다. 장애자는 비용과 이동 방법, 낚시를 함께 할 동반자 등에서 비장애인보다 더 많은 곤란을 겪었다.

지난해 태클링 마인드는 영국의료보험에서 낚시를 공식적인 사회적 처방 활동으로 인정받는데 성공했다. 단체 설립자인 데이비드 라이온스는 “우리가 제공한 프로그램인 낚시가 아니었다면 오늘날 살아있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여러 번 들었다”면서  “이번 연구가 낚시 분야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더 큰 의미를 지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앵글리아러스킨대 공중보건학과 리 스미스 교수는 “영국에서 2019년 약 200만 명이 참여할 정도로 레크리에이션 낚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낚시가 약간의 장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접근하기 쉬운 스포츠라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국제환경연구 및 공중보건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발표됐다. 원제는 ‘Fishing Participation, Motivators and Barriers among UK Anglers with Disabilities: Opportunities and Implications for Green Social Prescrib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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