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머리사 에서(Marissa Esser) 박사와 연구원들은, 2015년부터 2019년 사이에 사망한 20~64세 성인 중 12.9%가 과음으로 인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208만 928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사망자의 연령대를 20~49세로 제한해서 보면, 알코올로 인한 사망률이 전체의 20.3%에 달한다. 연구원들은 “알코올로 인한 사망한 사람들은 여성보다 남성이 많았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코로나19가 유행한 첫해인 2020년은 2019년과 비교해 과음이 원인인 사망률이 증가했다”고 했다. 한국도 이 기간에 과음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졌다. 한국중독정신의학회는 알코올 사용 장애를 겪는 사람들의 입원 치료 서비스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감소한 데서 그 이유를 찾기도 했다. 머리사 에서 박사는 이런 배경을 미루어 볼 때 “전체 사망자 중 과음으로 인한 사망자 비율이 이 연구에서 보고된 것보다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원들은 “64세까지 성인들 사이에서 알코올성 간 질환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과음은 조기 사망의 원인이지만 예방할 수 있다”면서 "주류세 인상 등 알코올 관련 정책을 개선하면 조기 사망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