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30일 (목)

시어머니 잔소리에 ‘눈 떨림’... 마그네슘 부족 vs 스트레스

과로나 수면 부족, 스트레스 피해야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눈 떨림’은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눈을 감는 근육에 이상이 생기는 병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중년 여성 중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은 후 눈이 떨려 고생했다고 토로하는 경우가 있다. 흔히들 ‘눈 떨림’은 마그네슘 부족으로 알고 있는데 스트레스가 더 큰 이유일까? 눈꺼풀 떨림은 5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여자가 남자보다 3배 정도 많다.

◆ 마그네슘 부족 vs 신경성 스트레스

‘눈 떨림’은 마그네슘 부족을 떠올리지만 일부만 맞다. 눈 주위의 신경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식사 때 마그네슘 섭취가 필요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편식 등 식습관이 아주 나쁘지 않다면 밥, 시금치 등 반찬을 통해 마그네슘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주목할 점은 눈 떨림 증상은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눈을 감는 근육 신경에 갑자기 이상이 생겨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 부부싸움 후 눈이 떨려서... 스트레스가 더 악화시킨다

“시어머니 잔소리를 듣고 바로 눈꺼풀이 떨렸어요.” “부부싸움 후 눈이 떨려 마그네슘 부족인줄 알고 영양제를 먹었는데 효과가 없어요. 스트레스 때문이 맞는 것 같아요.”

중년 여성 가운데 스트레스성 눈 떨림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눈 깜박임을 조절하는 뇌 속의 신경세포가 연결된 신경회로망에 이상이 생기면 눈꺼풀 떨림이 발생한다. 스트레스 등 정신적 요인이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눈꺼풀이 떨리는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질병이다. 병원 신경과의 영역으로 눈꺼풀 연축이라는 신경계 질환일 가능성이 있다.

◆ ‘눈 떨림’ 중 특이한 증상은?

눈꺼풀이 떨리는 증상을 병으로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눈이 감기는 증상도 생겨 TV 시청, 운전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때 비로소 병원을 찾는다. 눈 깜박임 횟수의 증가, 눈에 자극이 느껴지기도 한다. 눈가 아래 얼굴 혹은 얼굴 아래 근육의 떨림, 눈썹 주변의 떨림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떨림 이전에 눈물이 나거나 눈부심이 먼저 나타난다. 충분한 수면-휴식 후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도 있다.

◆ 눈 떨림이 ‘이 병’의 전조 증상이라면?

눈꺼풀 떨림의 강도나 범위가 넓어진다면 뇌신경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몸이 떨리는 파킨슨병이나 파킨슨 증후군의 전조 증상일 수도 있다. 이 병의 떨림은 주로 편한 자세로 앉아 있거나 누워 있을 때 나타나고 손이나 다리를 움직이면 사라진다. 또 뇌졸중이나 뇌종양 등 뇌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다.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되거나 강도가 심해지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 눈 떨림 증상 예방-완화 법은?

눈 떨림 증상을 예방, 완화하기 위해서는 과로나 수면 부족,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좋다. 커피 등 카페인 과다 섭취도 좋지 않다. 마그네슘이 많은 시금치 같은 진한 녹색 채소나 바나나 등을 자주 먹는 게 도움이 된다. 눈 주변의 신경세포에 빛이나 불편한 자극을 피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복식호흡, 명상 등 나만의 스트해소 법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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