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겸 모델로 활동 중인 야노시호(50)가 몸을 가볍게 만드는 아침 식단을 공개했다.
야노시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도쿄 엄마’로 부를 정도로 인연이 깊은 지인의 일본 집을 방문해 평소 자신이 아침마다 마시는 ‘KCA주스’를 직접 만들어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 주스는 케일과 셀러리, 사과를 넣고 만든 주스로 체중을 관리하는 사람도 마실 만큼 열량이 낮고 혈당도 서서히 오르는 조합으로 알려져 있다.
야노시호는 “매일 마시면 몸이 가볍고 컨디션이 완전 좋다”며 “몸 상태가 나빠지지 않고 변비도 안 생긴다”고 극찬했다. 그는 차로 이동하는 중에도 KCA주스를 마시며 컨디션을 관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에서는 추성훈의 아내로 더 유명하지만, 일본에서는 톱모델로 활약한 그는 여전히 173cm의 키에 50kg 초반대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 그런 그가 날씬한 체형과 건강을 동시에 얻기 위해 챙기는 KCA 주스. 야노시호는 바쁘고 정신없는 아침에도 주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간편함을 중요시했다. 야노시호는 지인에게 착즙기를 선물하며 “채소와 과일을 통째로 넣을 수 있고, 식기세척기 사용이 가능해서 완전 편하다”고 설명했다.

하루에서 가장 중요한 아침. 여성들이 원하는 체형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야노시호가 매일 챙긴다는 KCA주스는 어떤 영양 가치와 효능이 있는지, 주의사항은 무엇인지 임상통합의학암학회 정책이사인 김지호 한의사에게 직접 들어봤다.
Q. 소셜미디어에는 ‘주스=식이섬유가 사라진 설탕물’이라는 주장이 떠돈다. 하지만 막상 자기 관리에 철저한 연예인 중에는 주스로 아침을 시작하는 이들이 많다. 채소를 착즙해서 만든 주스를 꾸준히 마시면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A. 착즙주스를 ‘설탕물’이라고 보는 것은 과도한 단순화라고 생각한다. 착즙하면 불용성 식이섬유가 줄어드는 것은 맞다. 하지만 수용성 식이섬유는 일부 남고 비타민과 미네랄, 폴리페놀, 카로티노이드 같은 식물성 성분도 함께 섭취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평소 먹기 어려운 양의 채소와 과일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다. 케일, 셀러리, 양배추, 당근 등을 매일 충분히 씹어 먹기는 쉽지 않지만 착즙하면 꾸준히 먹게 된다. 생채소와 과일에는 다양한 식물 유래 미생물이 존재하고, 이런 미생물 일부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다. 최근 식물에서 유래한 미생물 일부가 사람의 장에서도 관찰된다는 연구가 있다. 식물의 섬유와 폴리페놀도 장내미생물의 먹이가 되고 대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다만 과일의 비중이 높으면 당 섭취량이 늘 수 있어 “채소가 주인공이고 과일은 조연”이 돼야 한다. 또 착즙만으로 끝내지 말고 통채소도 함께 먹어 불용성 식이섬유를 충분히 보완하는 것이 좋다. 결국 주스는 통채소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 식물 섭취량과 다양성을 현실적으로 높여주는 방법이다.
Q. 그렇다면 야노시호가 매일 아침 즐겨 마신다는 KCA(케일, 셀러리, 사과) 주스는 어떤 면에서 좋을까. 이런 생과채주스를 다른 시간대보다 아침 공복에 마시면 건강에 더 도움이 되는지 궁금하다.
A. KCA 주스는 채소를 중심으로 하고 사과로 맛을 보완한다는 점에서 괜찮은 조합이다. 케일에는 카로티노이드와 다양한 폴리페놀이 있고, 셀러리에도 여러 식물성 생리활성 성분이 들어 있다. 사과는 주스의 맛을 보완해 꾸준히 먹기 쉽게 해주지만 과일의 양은 너무 많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아침을 권하는 이유는 아침이 하루 중 내가 가장 주도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식사이기 때문이다. 점심은 직장이나 약속에, 저녁은 회식이나 가족 식사에 영향을 받기 쉽다. 현대인은 채소와 과일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침에 먼저 일정량을 확보해야 한다. 한마디로 ‘점심과 저녁은 세상이 정해줄 수 있지만, 아침만큼은 내가 정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Q. 건강을 챙기는 방법으로 ‘아침 식사’와 관련해 독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말이 있다면? 실제로 챙겨 먹는 아침 식단도 궁금하다.
나도 아침을 거창하게 차려 먹지는 않는다. 몇 가지 채소와 과일을 통째로 착즙하고 요구르트를 조금 넣어 가볍게 녹즙 형태로 하루를 시작한다. 특정 재료 하나보다 식물성 식품을 꾸준히 먹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모든 사람이 아침을 많이 먹거나 똑같은 방식으로 먹을 필요도 없다. 더 중요한 것은 하루의 첫 음식으로 무엇을 선택하느냐다.
우리는 음식을 탄수화물·단백질·지방 같은 영양소의 조합으로만 보는 데 익숙하다. 하지만 식물을 먹는다는 것은 식이섬유와 폴리페놀, 식물과 함께 살아가는 미생물까지 포함한 작은 생태계를 받아들이는 일이기도 하다. 특히 대장은 우리가 소화하지 못하고 내려보낸 식물성 섬유를 장내미생물이 발효해 여러 대사물질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장소다.
그래서 나는 아침부터 사람의 세포만 먹이지 말고, 내 몸속 미생물 생태계도 함께 먹이자고 이야기한다. 한마디로 ‘아침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시간이 아니라, 하루 건강의 방향을 정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