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먹으면 우울증 위험 감소 효과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날마다 버섯을 적당히 먹는 것이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을 더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버섯은 항우울제 성분을 가진 것으로 보고된 여러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의대 연구팀은 버섯 섭취의 잠재적 건강상 이점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이번이 3번째 발표에 해당한다. 지금까지 버섯의 항우울제 특성에 대한 연구는 드물었다. 이전 소규모 임상연구가 있었지만 이번에 대규모 조사연구를 실시했다. 공동 저자인 펜주립대 암연구소의 역학 연구자 조슈아 머스캣 박사는 “이 연구는 버섯 섭취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건강상 이익의 목록을 추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 방법>
이 연구를 위해 전국적으로 2만4699명이 각각 두 차례에 걸쳐 설문지를 작성했다. 참여자들은 여기에 지난 24시간 동안 먹은 모든 음식을 기록했다. 전체 연구 코호트에서 우울증의 발병률은 5.9%로 조사됐다.

버섯을 먹는 사람들은 참여자 중 5.2 %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버섯의 섭취 정도에 따라 세 그룹을 나누었다. 이가운데 중간 정도 버섯을 섭취한 그룹(하루 4.9g)이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줄어든 유일한 집단이었다. 버섯을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하루 19.6g)에서는 우울증이 비슷한 수준으로 감소하는 것을 관찰하지 못했다. 버섯의 적당한 섭취가 우울증 완화에 가장 좋다는 것을 시사한다. 머스캣 박사는 “날마다 버섯을 많이 먹은 참여자의 수가 매우 적었기 때문에 통계적 오류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기본 메커니즘>
버섯과 우울증 사이 연관성에 대해 연구팀은 버섯의 항우울제 특성이 곰팡이에 존재하는 특정 화합물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제1저자 지브릴 바 박사는 “버섯은 사람에 의해 합성될 수 없는 항염증제 아미노산 에르고티오닌의 가장 높은 식이 공급원”이라며 “이 수치가 높으면 산화적 스트레스의 위험이 낮아져 우울증의 증상도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가능성으로 칼륨의 존재를 들 수 있다. 일부 연구에 의하면 칼륨은 불안의 감소와 관계가 있다고 한다. 양송이버섯은 칼륨이 풍부하다. 한편 노루궁뎅이 버섯은 신경 성장 인자(NGF)합성과 같은 신경영양적 요인의 발현을 자극할 수 있다. 이는 심각한 우울증을 포함한 신경 정신 질환의 예방에 잠재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는 정신과 의사 겸 영양전문가 우마 나이두 박사는 “이 연구는 식이 버섯이 우울증 증상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더 잘 이해하는 출발점”이라면서 “이는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제가 풍부한 채소가 긍정적인 정신 건강과 관련이 있다는 이론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우울증과 관련해 그는 “식단에 엽산, 오메가-3, 발효 식품 등 3가지를 포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추가적으로 다양한 색상의 채소와 베리류를 통해 섬유질을 풍부하게 섭취하고, 허브와 향신료를 사용해 요리하는 것이 전반적으로 정신건강을 향상시키고 나이 들면서 인지력의 저하 위험도 줄일 수 있다는 것.

이 연구는 ‘정서 장애 저널’에 실렸다. 원제는 ‘Mushroom intake and depression: A population-based study using data from the US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NHANES), 2005–2016’.

이보현 기자 together@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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