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3일 (월)

박용식씨 사인 유비저균....캄보디아서 감염

질병관리본부 확인

2일 별세한 중견배우 박용식 씨의 사망 원인이 ‘유비저(類鼻疽)균’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고인의 사망 원인은 유비저균 감염으로, 이에 따른 국내 첫 사망 사례다. 유비저는 열대지역의 토양과 물속에 널리 퍼진 균 때문에 생기는 병이다. 균이 침투한 코 같은 부위에 고름이 생긴다는 뜻에서 ‘유비저’라는 이름이 붙었다.

주로 호흡기나 상처가 난 피부 등을 통해 감염된다. 잠복기는 1~21일로 고름과 함께 급성 폐·전신 감염, 만성 화농성 감염 등의 증상을 보인다. 환자 대부분은 중증 폐렴이나 패혈증으로 진행되며, 치사율은 40%에 이른다.

동남아시아와 호주 북부의 열대 지역에서 많이 발생한다. 박 씨도 지난 5월 영화 촬영 차 유비저균이 유행하는 캄보디아를 20여일간 방문하고 귀국한 뒤 전신무력감, 발열, 배뇨곤란 증상을 느끼고 치료를 받아왔다.

유비저에 대한 예방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유행지역을 여행할 경우, 흙을 만지거나 고인 물을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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