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1일 (토)

폐경 초기 호르몬 요법, 심장병 위험 줄여

조건은 “정상적으로 폐경된 건강한 여성”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정상적으로 폐경된 건강한 여성이 조기에 호르몬 요법을 받으면 심장병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로써 폐경 후 호르몬 요법의 장단점에 관한

오랜 논쟁에 또 하나의 쟁점이 더해졌다.

기존 연구에서는 폐경 후 10년 이상 지난 뒤 호르몬 요법을 받으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보다 젊은 폐경  여성에게도 이것이

해당되는지 혹은 그 반대인지에 대해서는 논쟁이 계속돼왔다.

12일  ‘폐경기(Menopause)’저널에 발표된 새 연구는 폐경 여성 654명을

대상으로 했다. 심혈관 질환이 있는지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관상동맥조영술을 받은

여성들이었다.

조사 결과 자연 폐경 후 조기에 호르몬 요법을 받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심장 동맥에 플라크(혈관 내벽에 엉겨 붙은 지방성 세포덩어리)가 더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난소 제거 수술로 인해 폐경된 여성에게서는 이같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런 차이가 생기는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연 폐경이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여성은 상대적으로 젊기 때문에 더 건강하지만

이같은 요인을 배제하고 검토해도 호르몬 요법의 효과는 뚜렷하게 드러났다. 기존

연구에서도 호르몬 요법이 심장에 미치는 효과는 해당 여성의 나이, 그리고 심장질환이

이미 진행된 정도에 따라 다르다는 증거가 나온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이와 맥을

같이 한다.

호르몬 요법을 받으면 얼굴이 화끈거리고 밤에 땀을 흘리는 등의 폐경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연구팀은 이 요법이 심장질환 예방에도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를 확인할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요법을 받느냐의 여부를

결정할 때는 이로 인한 암 발생 위험과 뼈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고

의사들은 지적한다.

이같은 내용은 미국 LA타임즈가 15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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