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2일 (일)

비타민D 보조제, 독감 예방주사보다 훨씬 낫다?

햇볕 쬐거나 보조제, 선천적 면역력 강화

독감을 치료하기 위해 항바이러스 약을 먹거나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 것보다 햇볕을

쬐거나 비타민D

보조제를 먹으면 독감을 몇 배 더 잘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지케이 의대 미츠요시 우라시마 교수팀은 신종플루

유행하기 전인 2008~09년 겨울 6~15세 어린이 354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비타민 보조제의

독감예방 기능을 살펴봤다. 연구진은 어린이를 두 그룹으로 나눠 3개월 동안 한 그룹은

매일 권장 기준량 만큼 비타민D보조제를 먹게 하고 다른 한 그룹은 가짜약을 먹도록

했다.

그 결과 첫 달에는 비타민 보조제를 어린이들은 가짜약을 먹은 어린이만큼 자주

아팠지만 두달째부터 혈중 비타민 수치가 높아지면서 아플 확률이 낮아졌다. 3개월째에는

비타민을 먹은 어린이는 10명 중 한명꼴로 독감에 걸렸지만 가짜약을 먹은 어린이는

5명 가운데 한명꼴로 독감에 걸렸다.

신종플루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 릴렌자와 타미플루는 신종플루 감염 위험을 8%

줄이는데 그쳤으나 비타민D 보조제는 50%까지 줄였다. 비타민D 보조제는 지난해 크게

유행한 플루A 예방에는 효과를 발휘했다.

비타민D는 햇볕을 쬐면 체내에서 자연 생성되기도 해 항바이러스제보다 부작용도

없고 비용도 적게 든다. 비타민D는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고 뼈를 튼튼하게 하며

암 심장병 당뇨병 등 다른 질병 위험도 줄인다.

우라시마 교수는 “비타민D는 선천적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독감 예방주사는 후천적

면역력을 증강시키므로 둘 중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할이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영양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됐다. 영국 일간지 타임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 온라인판 등이 15일 보도했다.

댓글 0
댓글 쓰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