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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유영현의 의학 논문 속 사람 이야기]

저승에서도 일하신 대학자, 한성수

논문 23: Kim HY, et al. Cancer Lett, 2014 ■사람: 고(故) 한성수(동아대 의대 해부학교실), 김혜영(연구교수) ■학문적 의의: Sorafenib의 간암 치료 효과 기작 연구 십여 년간 한성수 교수님과 해부학교실 동료로 지냈다. 한 교수님은 한국전쟁 이후 미국에 유학하여 수학했다. 박사 학위를 받은 미시간대학에서 교원에…

소화기내과 의사 "횟수가 아니라 불편감 없는 규칙적인 배변이 중요"

“일일1똥은 필수?”…매일 화장실 안 가면 건강에 안좋을까?

많은 사람들이 매일 화장실에 가는 게 건강한 거라고 생각한다. 배변이 소화와 노폐물 제거에 중요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럴 듯하게 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주변을 보면 하루에 몇 번씩 화장실을 찾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일주일에 한 두 번만 가도 전혀 문제없는 사람들이 있다. 일일1똥 해야 한다는 사람들도 많은데, 매일 화장실에 가는 게 건강에 좋을까?…

면역항암치료제 효과에 큰 영향...연세암병원 위암센터 정민수 교수팀 연구

위암 걸려 ‘이 약’ 막 먹었다간…치료 잘 안되고 생존율 떨어져

진행성 위암 환자가 항생제를 투약 받을 경우 면역 항암제의 치료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항생제는 다른 미생물의 성장을 저해해 항균작용을 하며 인체 침입한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역할을 한다. 연세암병원 위암센터 종양내과 정민규 교수 연구팀은 진행성 위암 환자가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기 전 항생제를 투약 받았을 경우 (암이 더…

[수상]김효정 바이오아라 대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천연물바이오R&D기업 (주)바이오아라 김효정 대표는 ‘2023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 창업 활성화 분야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은 벤처 산업의 발전과 혁신 성장에 기여한 유공 기업을 선발해 포상하는 행사로 1999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그 중 창업 활성화 분야에서는 창업 7년 이하 기업 중 기술력이…

[Voice of Academy 7- 학회열전] 한국유방암학회

‘핑크 리본’ 전파하며 아시아 최고 학술대회 ‘봉긋’

30여년 전인 1992년 12월 외과 의사 9명이 뜻을 합쳤다. 당시 유방암은 덩치도, 젖가슴도 큰 서양인의 암으로 여겨졌고 외과 칼잡이들은 ‘낭만닥터 김사부’처럼 위, 간, 대장, 유방 가릴 것 없이 수술하는 게 당연시되던 때였다. 그때 젖가슴을 주로 수술하는 의사가 나오기 시작했고 오로지 유방만 수술하는 의사도 등장했다. 권굉보(영남대),…

[Voice of Academy 7-인터뷰] 한국유방암학회 한원식 이사장

“급증하는 유방암, 대수롭지 않다고요?”

“유방암 환자는 급증하고 있고 2040년에는 남녀 암을 통틀어도 1위 암이 될 겁니다. 유방암을 조기 진단해 적극 치료받으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지만, 이것을 잘못 이해해서 유방암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아 우려됩니다.” 한국유방암학회 한원식 이사장(서울대병원 유방외과 교수)는 “어떤 암도 만만한 암은 없으며 특히 유방암이…

복부 팽만감 생기거나, 오히려 체중 늘어날 수도

“건강식 먹으면 살 안쪄?”…좋은 음식도 부작용, 뭐가 있나

다이어트를 결심한 사람들은 과일과 채소를 곁들인 건강식부터 시도한다. 그러나 날씬한 몸매를 만들고, 가뿐한 기분을 느끼기 전에 뜻밖의 부작용을 먼저 만날지도 모른다. 특히 너무 급하게 식단을 바꾸는 경우가 그렇다. 물론 부작용 때문에 건강식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미리 부작용을 알고 있으면 보다 느긋하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여성 건강지…

고온에 약한 무와 부추는 생으로...마늘은 익히면 영양소 강화돼

[건강먹방] “생것 vs 익힌 것”…채소 영양 최대로 끌어내려면?

음식별로 궁합이 다르듯 채소도 알맞은 조리법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채소를 먹을 때 익숙한 방식으로 조리하지만 채소에 따라 조리법을 달리하면 영양소를 극대화할 수 있다. 열에 약한 성분이 든 채소는 생으로 먹고, 익혀 먹는 게 이로운 채소는 끓는 물이나 센 불에 열을 가하는 게 좋다. 비타민 C 등 열에 약한 성분 풍부한 양배추, 브로콜리는 생으로…

뇌 단백질의 병리적 형태가 도파민 풍부한 뇌세포의 사멸 초래

파킨슨병 환자 뇌세포, 자꾸 사라지는 이유는?

퇴행성 신경질환인 파킨슨병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도파민이 풍부한 뇌세포의 사멸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새로운 단서가 발견됐다. 알파-시뉴클레인이라는 뇌 단백질의 병리적 형태가 다른 요소들과 결합해 뇌세포 사멸을 초래한다는 것이 동물실험으로 밝혀졌다. 최근 《사이언스 중개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된 미국 존스홉킨스대…

[셀럽헬스] 가수 이승철 85세 장모님 동안 비결 공개

“85세인데 검은머리 풍성”…60대 같은 이승철 장모, 아침 식단은?

가수 이승철이 85세 장모님을 최초로 공개하고 동안 비결을 밝혔다. 이승철의 장모님은 80대가 넘은 나이지만 풍성한 검은 머리와 탱탱한 피부를 자랑했다. 나이가 믿기지 않는 모습에 출연진들은 “이승철과 친구인 줄 알겠다” “60대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승철은 “내가 60대다”라며 “장모님은 염색도 안 하셨는데 흰머리조차 없다”고 말했다. 이어…

3세대 항암제 'PD-1 억제제'+'AXL 억제제' 병용요법 가능성 확인

4기 위암, 생존율 개선 기대… ‘면역 항암제’ 내성 극복 방안 제시

위암 말기인 4기 단계에서 3세대 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항암치료 요법이 제시됐다. 해당 항암요법은 기존의 약물 내성을 극복할 수 있어 향후 말기 위암 환자의 생존률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허훈 교수팀은 말기 위암 환자에 대해 3세대 항암제인 'PD-1 억제제'와 'AXL 억제제'를 활용한 병용요법을 제시했다.…

림프종 진단을 받고 항암화학요법 치료 6번...6개의 줄이 선명히 나타나

“손톱에 6개씩 하얀 줄이”…신기한 현상, 암환자에 무슨 일?

한 남성의 손톱에 하얀 줄이 줄줄이 선명하게 생기는 현상이 발생했다. 어떤 이유일까.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림프종 진단을 받고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절반 정도 진행했을 무렵 손톱에 가로로 줄이 생긴 것을 발견했다. 검사 결과, 각 손톱에 생긴 6개의 선명한 선은 그가 받은 6번의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한 것이었다.…

“간병은 스트레스”…그러나 도리어 회복탄력성 높이고 우울증 누그러뜨릴 수도 있어

아픈 엄마 돌보면 오히려 우울증 나아진다?…왜일까?

돌봐야 할 늙은 부모나 아픈 배우자가 생기면 스트레스를 받게 마련이다. 하지만 병든 엄마를 돌보면 오히려 우울증을 누그러뜨리고 회복 탄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색다른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 오스틴 캠퍼스 연구팀은 늙고 병든 엄마를 둔 50세 이상 자녀 약 4800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회복 탄력성(적응 유연성)은…

[김용의 헬스앤]

병원에서 병 얻고 다친다… ‘환자 안전’ 어디에?

아픈 사람은 병원에 가면 안정감을 느낀다. 위급한 환자와 가족은 응급실에 도착하면 “이젠 살았다”며 안도하기도 한다. 첨단 시설에 우수한 의료진이 많은 병원은 입원실 구하기도 어렵다. 100세 시대에 건강수명(건강하게 장수)의 필수 요소는 ‘좋은 병원’ 가까운 곳에 사는 것이다. 멀리 떨어진 공기 맑은 곳에서 ‘자연인’처럼 살면 위급…

'죽음'에 대한 관심 증가와 인식 변화가 원인

‘삶의 마무리’…나를 위한 소중한 선택, 연명의료결정!

'존엄한 죽음'을 찾아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는 이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에 따르면 연명의료결정제도가 시행(2018년 2월)된 지 3년 6개월 만인 2021년 8월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한 사람은 100만명을 돌파했고, 그 뒤로 2년 2개월이 흐른 지난 10월에는 200만명(204만2554)을 넘겼다. 연명의료결정제도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나와 함께 사용 시 효과 좋아

치명적 피부암 ‘흑색종’ 치료길 열려…mRNA 백신이 생존율 높여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흑색종 백신이 악성 피부암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흑색종은 멜라닌 세포의 악성화로 생기는데 피부암 중에 가장 치명적이다. 이번 임상시험에 사용된 흑색종 백신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mRNA 백신 기술을 적용해 만들었다. 모더나와 또 다른…

암으로 팔 절단… 생체 인공 팔 장착한 최고령 환자 등극

“최고령 로봇팔 할머니”…84세에 ‘생체 인공팔’ 이식 받은 사연은?

암으로 팔을 절단한 80대 할머니가 ‘생체 공학 인공 팔’을 이식한 최고령 환자가 됐다. 최근 영국 일간지 더선은 독일 뷔르츠부르크에 거주하는 크리스타 슈버트(84)의 사연을 소개했다. 활동적인 성격의 크리스타는 사이클링, 정원 가꾸기, 수공예품 만들기 등 손을 사용하는 다양한 취미를 즐겨왔다. 강아지 찰리와 매일 산책을 하는 것도 소중한 일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