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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헬스케어 위크 2023’ 특별코너 ⑧(울산)우리치과 윤현옥 원장

입벌릴 때마다 턱 '덜거덕'...의외로 20대 女에 많은 이유

입을 벌릴 때마다 턱 쪽에 덜거덕 소리가 나면서 아프다. 말하거나 씹을 때 턱이 빠져서 다물어지지 않는다. 턱이 한쪽으로 틀어질 때도 있고, 입이 벌어지지 않을 때도 있다. 턱관절에 큰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다. 음식을 마음대로 씹지 못하는 게 가장 큰 고통. 때론 귀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다. 입을 벌리지 못하니 말도 안 나온다. 우리나라에선…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 2023’ 특별코너 ⑦부산의료원 이경미 비뇨의학과 과장

“콸콸~ 시원한 소변발 되살릴 수 있다면”

사람에 식욕이 있듯 배설 욕구도 있다. 소변이든 대변이든 시원하게 보고 나면 기분도 상하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남자든, 여자든 소변 줄기가 약해진다. 바위를 깨뜨리지는 못해도 변기는 시원하게 맞출 수 있어야 하는데···. 소변발, 즉 소변 줄기 세기를 좌우하는 것은 방광과 요도다. 소변을 모으고, 또 배출하는 핵심 기관이다. 그만큼 중요하다.…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 2023' 특별코너 ⑥부산백병원 박정현 교수(내분비대사내과)

"20대도 안심 못 해"... 당뇨, 나이 가리지 않는다

당뇨 환자가 늘고 있다. 그 증가세를 보면 빨간불이 켜졌다 할 정도. 게다가 환자 연령대까지 낮아지고 있다. 한때는 '노인병'이라 했으나, 이젠 20, 30대라 해서 안심할 수준이 아니다. 지난해 나온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성인 당뇨병 환자가 전체 국민의 16.7%에 이르렀다. 6명 중의 한 명꼴. 벌써 600만 명이다. 2010년에 312만…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 2023' 특별코너 ⑤수정안과 박선호 진료원장

"실명(失明), 내게도 일어날 수 있다"

최근 서울대병원 안과 연구팀은 “실명 진단을 받으면 자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삼출성 황반변성의 자살 위험도가 각각 1.09배, 1.40배, 1.20배 증가한다는 것이다. 특히 “실명 질환 환자는 최초 진단 후 3~6개월째 자살 위험도가 5배로 높았다”고도 했다. 자살을 떠올릴 만큼 실명의 타격은 크다.…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 2023' 특별코너 ④송무호 동의의료원 의무원장

“골다공증, 약 없이도 고칠 수 있다”

건강이 나빠지면 “어디 좋은 약 없을까?” 하며 ‘특효약’을 찾기 시작하곤 한다. 재밌게도 제약회사 등은 우리들의 그런 심리를 노린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영양제, 보충제, 건강식품 등이 쏟아져 나오는 이유다. 그것만 먹으면 하루아침에 건강 문제가 다 해결될 것처럼 떠든다. 제약회사들의 ‘질병 장사’(Disease mongering)는 식약처나…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 2023’ 특별코너 ③온종합병원 김동헌 병원장

“자잘한 병, 한두 가지 있는 것도 괜찮아요”

위암 명의로 이름을 날렸다. 일찍부터 해외의 선진 의료기술을 익히려 늘 탐구하는 자세로 살았다. 학술, 이론에도 능해 대한위암학회장(제7대)에 대한외과학회장(제70대)까지 지냈다. 부산대병원장을 역임했고, 부산의료원장과 부산보훈병원장도 거쳤다. 양산부산대병원이 착공할 땐 기공식 첫 삽도 떴다. 부산 공공 의료기관들을 다 섭렵한, 의료계 원로다. 그래도…

'글로벌헬스케어위크 2023' 특별코너 ②봉생기념병원 전성만 과장(신경과)

“내 가족에 치매 진단 나온 날”

치매는 참 어렵다. 본인도 힘들지만, 가족들도 힘들다. 누구 하나 예외가 없다. 게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나빠지기만 한다. 더 당혹스러운 것은 어느 단계부터 환자 본인은 그런 상황 자체를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 그걸 알아볼 정도의 인지능력도 없어져서다. 게다가 공격성, 망상, 구면장애, 그리고 수면장애까지 온다. 치매 환자의 절반 정도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 특별코너 ①광혜병원 손춘희 과장(호흡기내과)

폐암, 여성에게 점점 더 많아지는 이유는?

폐암은 사망률 1위다. 세계적으로도 그렇고, 우리나라에서도 그렇다. 게다가 증가 그래프도 우상향. 2019년엔 36.2%까지 치솟았다. 고치기도 어렵다. 발견했을 때 이미 3, 4기에 이르러 수술 시기를 놓쳐버린 경우가 많다. 같은 폐암이라도 종류가 많다. 원인도 다르고, 진행속도나 성격도 다르다. 수술했다 해도 재발도 잘 된다. 무섭고, 골치까지…

이종수 대한안과학회 이사장 인터뷰

“실명 일으키는 안질환 쓰나미 몰려오는데…”

“2년 후엔 우리나라도 65세 이상이 국민 전체의 20%를 넘는 '초(超)고령사회'가 되잖아요? 그러면 다른 질병도 많아지지만, 황반변성이나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환자도 빠르게 늘어납니다. 그런데, 자기한테 그런 병이 생겼는지 모르는 이가 태반이에요.” 이종수 부산대병원 교수. 대한안과학회 제22대 이사장이다. 대한안과학회 76년 역사상 부산대에서…

대한진단검사의학회 한진영 학회장 인터뷰

'K-방역 핵심' 진단검사의학, 어떻게 도약하나?

진단검사의학 전문의들은 최근 3년 간 정말 진땀을 뺐다. 광풍처럼 몰아닥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하루 3교대로  신속검사에 PCR증폭검사, 항원검사 등을 해야했다. 화장실 갈 틈도 없었다. 그렇게 확진자와 비(非)확진자를 가려냈다. 바이러스 대침공에 맞서 국민건강을 지켜야 하는 최일선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 감염내과 , 호흡기내과 등과도 훨씬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