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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속이 쓰리네"...위식도역류병 등 자꾸 재발하는 속병, 어떻게?

현대인은 속이 쓰리다. 소화가 잘 안 되고, 위산이 올라와 시큰거린다. 약을 먹어도 잘 낫지도 않는다. 우리나라 사람 5명 중 1명, 무려 1천만 명에 이런 소화계통 질환이 있다. 위염, 역류성 식도염, 심하게는 위궤양 등등. ‘한국인의 고질병’이라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소화가 덜 된 내용물이 위산과 함께 식도를 타고 위로 올라오는…

부산 순병원, 조기 유방암 발견율 전국 평균보다 20%p나 높아

유방암, 조기에 80% 이상 찾아낸다

유방암은 여성 암으론 1위다. 2023년 중앙암등록본부 통계에 따르면 한해 새로 발생한 암 중 유방암이 전체의 10.4%(2만 8861건, 2021년)나 됐다. 40~50대가 많다. 40대가 29.8%로 가장 많고, 50대가 29.3%, 60대가 20.7%로 뒤를 이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새로운 혹이나 덩어리가 만져지는 것. 하지만 대부분은 암이…

'유럽수면전문의(ESRS Expert Somnologist)' 부산성모병원 고태경 과장 "이럴 경우는 수술 검토"

‘컥, 컥’ 수면무호흡 방치했다간...심장마비 위험 쑥↑

수면무호흡증(SA, Sleep Apnea)이 생기면 코를 골다가 ‘컥, 컥’ 하면서 호흡이 끊긴다. 상기도의 전체 또는 일부가 막혀 수면 중 불규칙한 호흡이 반복되는 것. 혈중 산소 농도가 낮아지며 몸과 뇌로 가는 산소도 부족하다. 깊은 잠을 못 자고, 그래서 낮에도 졸리고 일에 집중력도 떨어진다. 이런 환자가 의외로 많다. 대표적인 ‘폐쇄성…

근종만 떼내는 로봇 브이노츠(vNOTES) 수술, 학회에서도 주목

"자궁근종 수술...자궁 다 들어내지 않아도 돼"

서울아산병원에서 지난 3일 열린 대한산부인과로봇수술학회 ‘제10회 추계 심포지엄’. 이날 세미나장에선 새로운 스타가 한 명 탄생했다. 무명의 한 지방 의사가 특별한 증례를 들고나온 것. 자궁근종 환자는 전국적으로 빠르게 늘고 있지만, 의사들 사이에선 여러 이유로 시도조차 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접근법이었다. 자궁은 수정란과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두꺼운…

난 왜 얼굴에 주름살이 이렇게나 많을까?

나이 드는 건 아무리 할리우드 명배우라 해도 어쩔 수가 없다. 브래드 피트도, 데미 무어도 얼굴에 주름지고, 가슴 처지는 노화로 고민한다. 그런데 최근 이들이 다시 팽팽해진 얼굴로 등장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극적인 변화다. 거기엔 ‘안티에이징’(anti-aging, 항노화) 마술이 숨어있다. 미용성형의 특별한 세계다.…

“노바티스는 방사성의약품으로 대박 났다는데"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Novartis)는 지난해 대박이 났다. 전립선암 치료제(플루빅토) 하나만으로 1조4천억원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262%나 늘었다. 신경내분비암 치료제(루타테라)로도 8,200억원 매출을 올렸다. 여기에 주목하는 것은 ‘방사성의약품’이 이제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공 단계에 들어갔다는 상징적 의미 덕분. "방사성의약품을 통한…

낫지 않는 변비, 그 속에 숨겨진 비밀

# 올 연말 임원 승진을 앞둔 회사원 김미영(56) 씨는 한편으론 기쁘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걱정도 없지 않다. 거기엔 최근 나빠진 장(腸) 문제도 있다. 김씨는 이미 수년간 변비로 고생해왔다. 바쁜 일상 탓에 약국에서 변비약을 자주 사 먹고, 매일 물 2ℓ에다 식이섬유 풍부한 음식들 골라 먹는 등 애를 썼지만, 변비 증상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병원 뻔질나게 드나들어도, 정작 큰 병은 놓치기 쉽다는데…

# 부산에서 아들 내외와 같이 사는 문 할머니(86)는 나이 탓인지 병이 여럿이다. 당뇨에다 신부전, 빈혈과 파킨슨병까지. 거기다 초기 치매도 있다. 무릎, 발목 관절염 있는 것은 당연하고…. 온갖 약을 아침마다 한 움큼씩 먹는다. 그런데, 최근 예상치 못한 이유로 수술을 받게 됐다. 배가 아파 응급실에 갔더니 대장암 판정이 나온 것. 주변 장기에까지…

척추 변형 명의(名醫), 해운대부민병원 이종서 의무원장에 들어보니

“척추 측만증, 자세 나쁘다고 생기지 않는다. 다만…”

#1. 예원이(14)는 발레리나를 꿈꾸는 밝고 활기찬 소녀다. 하지만 최근 등과 허리선이 틀어지면서 곧고 쭉 뻗은 발레 동작은 제대로 할 수 없게 되었다. 허리가 휘었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젠 발레를 포기해야 하나” 우울해하고 있다. #2. 수능 준비하는 진서(17)는 요즘 성적이 곤두박질친다. 밤낮없이 공부해도 집중이 잘 되질 않고, 허리가 아파서…

척추 교정 수술 후 골칫거리, 합병증 막으려면

척추는 33개 척추뼈로 우리 몸을 지탱한다. 정면에서 보면 수직으로 곧은 1자 형태다. 또 옆에서 보면 S자 곡선을 이루며 머리와 목, 등, 허리, 엉덩이와 다리 사이 균형을 유지한다. 그런데 그런 몸의 기둥이 틀어지면서 온갖 병이 생긴다. 특히 나이가 들어 척추에 퇴행까지 오기 시작하면 ‘척추 변형‘(脊椎 變形, Spinal Deformity)은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