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쪽파, 대파 등 파는 양파, 부추, 마늘과 비슷한 특성과 영양소를 갖고 있다. 재배 방식도 유사하다. 이 채소들은 유황, 알리신 성분이 들어 있어 냄새가 매우 독특하다. 쪽파는 대파에 비해 먹기가 순하고, 자극적인 냄새가 적어 찾는 사람들이 많다. 쪽파에 대해 알아보자.
파전, 파김치, 파강회, 쪽파 장아찌… 쪽파의 다양한 쓰임새
쪽파는 향이 은은하고 전체적으로 단맛이 난다. 오래 끓이는 국물 요리를 제외하곤, 거의 모든 요리에 밑 양념으로 사용 가능하다. 간식으로도 먹을 수 있는 파전, 고춧가루와 젓국만 넣어서 만드는 파김치, 데쳐서 댕기처럼 묶어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파강회, 달인 간장에 담가 먹는 쪽파 장아찌 등이 있다. 고기를 먹을 때 쪽파를 함께 먹으면 고기의 누린내도 사라지고 식감이 더해진다.
오늘 파전에 막걸리 어때요? 소박한 감칠맛의 파김치도 별미
파전은 막걸리를 곁들이면 풍미가 더해진다. 소박한 감칠맛의 파김치도 별미다. 쪽파를 소금으로 절이지 않고 맑은 젓국으로 담근 김치는 짙은 향기와 매운 맛이 일품이다. 이때 사용하는 쪽파는 전체 길이가 짧고 굵기가 고른 것이 좋다. 김장 때 담가서 겨우내 저장하면 짭짤하고 감칠맛이 난다. 굵은 소금으로 살짝 절인 쪽파를 고춧가루, 멸치젓, 다진 마늘-생강, 통깨를 섞어 만든 양념으로 버무린 김치도 있다.
쪽파에 많은 알리신의 효능은?
쪽파, 대파에도 매운 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이 들어 있다. 마늘, 양파에 많은 영양소이다. 살균·항균 작용에 기여하고 소화를 돕고 면역력도 높인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알리신이 비타민 B1과 결합하면 알리티아민으로 변해 피로 해소, 체력 보강에 기여한다. 비타민 B1은 돼지고기에 많이 들어 있다. 쪽파는 철분, 비타민 A 및 C 등이 풍부하다.
요즘 쪽파 산지에 무슨 일?
쪽파는 짙은 녹색 잎이 깨끗한 것이 좋다. 줄기 부분이 여러 갈래로 가늘게 나누어지지 않은 것을 골라야 한다. 아래 흰 부분이 윤기가 있고 크기가 균일한 것, 힘차게 뻗은 것이 신선한 쪽파이다(국립식량과학원 자료). 요즘 쪽파 가격이 지난해보다 폭락하면서 농민들이 수확을 포기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재배면적은 줄었지만 생산량 증가와 기상 영향에 따른 조기 출하로 공급이 집중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농민들이 땀의 대가를 제대로 받고, 소비자들은 건강에 좋은 쪽파를 싼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