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5일 (목)

‘강철부대’ 황충원, 심근경색으로 중환자실⋯입원 전 겪은 증상은?

[셀럽헬스] 크로스핏 선수 황충원 급성 심근경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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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해난구조전대(SSU) 출신 크로스핏 선수 황충원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했다. 사진=황충원 인스타그램

해군 해난구조전대(SSU) 출신 크로스핏 선수 황충원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했다.

최근 황충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환자복을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는 황충원은 “관상동맥을 막고 있는 혈전이 생각보다 양이 많고 단단해 1차 시술로 완전히 제거하지 못했다”며 “2차 시술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황충원은 증상이 처음 나타난 순간도 떠올렸다. 그는 “지난 토요일 시합 당일 낮 12시 30분 1차 경기에서 ‘왜 이렇게 숨이 안 트이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후 4시 2차 경기부터는 정말 너무 답답했다”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뒤에도 증상이 이어지자 황충원은 밤 10시께 119를 통해 응급실로 옮겨졌다. 황충원은 “다들 조금 안 좋다 싶으면 참지 말고 무조건 병원에 가라”고 당부했다.

황충원은 2021년 채널A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 시즌1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넷플릭스 ‘피지컬: 100 시즌2’ ‘씨름의 제왕’ 등에도 출연했다.

급성 심근경색, 환자 대부분 가슴 쥐어짜는 통증 경험

황충원이 진단받은 급성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히는 병이다. 관상동맥은 심장 근육에 피와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이다. 이 혈관이 혈전에 막히면 심장 근육에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괴사 등 위험이 커진다.

관상동맥이 막히는 주된 원인은 동맥경화다. 관상동맥 내벽은 원래 넓고 매끈하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내벽에 콜레스테롤 등이 쌓이면 혈관이 좁아진다. 혈관 벽에 쌓인 병변이 터지면 그 자리에 혈전이 생겨 혈류를 막을 수 있다.

환자는 대부분 가슴을 쥐어짜는 극심한 통증을 경험한다. 호흡곤란과 어지러움, 기침, 구토 등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 막힌 혈관을 뚫어야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실제 심근경색 환자의 3분의 1은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숨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동·식단 관리하고 담배 끊어야⋯잦은 야근도 주의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병인 만큼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식단 조절을 병행하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게 좋다.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 흡연은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가장 큰 요인이다. 담배를 피우면 혈액 속 산소 농도가 떨어지고 심박수와 혈압이 올라 심장 근육에 치명적이다. 치료 후 재발을 막는 데도 금연이 필수다. 보건소 금연 클리닉에 등록하거나 가족과 친구에게 금연 사실을 알려 응원을 부탁하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야근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과로는 심장을 위협한다. 연세대 원주세브란스병원 차경철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 11시간 이상 일하는 직장인은 통상 근무시간(7~9시간)을 지키는 사람보다 급성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1.63배 높았다.

과로는 심근경색에 그치지 않고 급성 심장정지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심부전을 앓는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급성 심장정지에 이를 가능성이 22.6배 높았다. 급성 심장정지는 심장이 갑자기 멈춰 혈액순환이 중단되는 응급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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